[셀럽이슈] 양재웅 여파 끝났나…하니, 11월 EXID 해외 행사 참석(종합)
입력 2024. 10.14. 11:16:48

하니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EXID 하니가 양재웅과의 결혼을 연기한 가운데, 해외 행사로 활동을 재개한다. 양재웅의 의료사고 여파 이후 처음으로 서는 공식석상이다.

하니는 오는 11월 16일 인도네시아 안쫄 비치 시티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빅 그라운드 페스트 2024'에 참석한다. 하니는 EXID 멤버들과 함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는 지난 5월 하니의 예비신랑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자신이 운영 중인 병원에서 의료사고가 벌어진 이후 첫 공식활동이다.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하니가 해외를 시작으로 차차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월 양재웅이 대표 원장으로 있는 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치료 중 사망했다.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A씨는 17일 만에 '가성 장폐색'으로 숨졌다.

유족들은 이와 관련 "입원 당시와 비교할 때 환자의 배가 심하게 부풀었는데도 병원 소속 내과 의사의 진료는 물론, 다른 병원 치료 권유도 받지 못했다"며 병원이 A씨에게 수면제, 안정제를 과다 투여했고, 건강 상태가 나빠진 A씨를 방치해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진 뒤 양재웅은 사고가 발생한지 약 두 달여 만에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뒤늦게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사과문을 게재한 뒤에도 사망 사건이 발생한 뒤에도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는 사실에 부정적 여론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또한 그 사이 양재웅과 결혼을 발표한 하니에게도 동시에 악플이 쏟아졌다.

사건의 여파로 양재웅은 고정 출연 중이던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하차했다. 하니 역시 출연을 앞두고 있던 예능 '리뷰네컷'에서 자진하차를 결정했고, 지난 8월 EXID가 데뷔 12주년을 맞았을 때도 혼자 침묵을 유지했다.

이후 두 사람은 9월에 예정됐던 결혼식 또한 연기했다. 당시 양재웅의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는 "하니와의 결혼을 연기하는 게 맞으며 두 사람이 결별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양재웅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오는 23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