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초아, 자궁경부암 투병 고백 "가장 힘든 시간"[전문]
입력 2024. 10.14. 19:16:34

초아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수술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초아는 14일 개인의 SNS에 "저보다 더 아프고 힘든 분들이 많아 조심스럽지만 이제는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꺼내게 됐다"며 자궁경부암 투병을 고백했다.

이어 "곧 가임력을 위한 또 다른 수술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꼭 예쁜 아이를 만나 엄마라는 이름을 달고, 완치도 해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께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혹시 지금 지독히 힘들고 어두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다면 이 또한 지나갈 거라는 걸 꼭 기억하시고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초아는 지난 2012년 크레용팝 미니 앨범 'CRAYON POP 1ST MINI ALBUM'으로 데뷔했으며, 2021년 6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다음은 초아 글 전문

#암밍아웃

저보다 더 아프고 힘든 분들이 많아 조심스럽지만 이제는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꺼내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암 관련 커뮤니티에서 경험자분들께 큰 위로와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제가 받은 것처럼 앞으로의 여정도 소통하고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암은 많은 것을 가져가기도 했지만 삶의 방향에 큰 깨달음과 가르침을 주었고 전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고 있어요.

곧 가임력 보존을 위한 또 다른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요. (저는 경부를 제거했기 때문에 자궁 체부를 미리 묶는 수술이에요) 앞으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꼭 예쁜 아이를 만나 엄마라는 이름을 달고, 완치도 해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께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고 싶어요!

혹시 지금 지독히 힘들고 어두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면 이 또한 지나갈 거라는 걸 꼭 기억하시고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도움이 되는 콘텐츠 열심히 공유할 테니 지켜봐 주시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함께 가꾸어 나가요!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초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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