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구름, 백예린 저격?…무단 사용 주장 이어 연애 폭로까지
- 입력 2024. 10.15. 10:16:21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구름이 자신의 저작물 무단 사용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에는 전 소속사 '피플라이크피플 주식회사'(이하 PLP)에서 겪은 일과 갈등을 폭로에 나섰다. 과거 연애에 대한 폭로까지 이어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백예린-구름
구름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를 믿어주는 제 동료들과 그리고 잘못이 전혀 없음에도 중간에서 피해를 입은 내 연인을 위한 글"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전 소속사와 전 소속팀을 두고 "저는 지난 활동 과정에서 PLP의 아티스트에게 음악 작업 및 동료로서 할 수 있는 일들 이상의 케어를 지속해왔다"며 "이는 PLP 아티스트의 심한 감정 기복 및 감정에 치우친 돌발성 행동으로 일어날 업무 지장을 막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전 소속사 PLP에 백예린과 더 발룬티어스만 속해 있어 누리꾼들은 해당 'PLP 아티스트'를 백예린으로 추측하고 있다.
구름은 "연인이 생긴 후에도 눈뜰 때부터 잠에 들 때까지 PLP 아티스트와 관련한 일로 아티스트 개인은 물론 실무진들과 계속 연락을 유지해야 했으며 그 과정에서 PLP 아티스트는 '어차피 결혼은 나랑 할 건데', '그 여자애 계속 만날 거야?' 등 제 자신은 물론 저의 연인을 존중하지 않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PLP의 아티스트와 연인이었을 때 함께 맞춘 반지를 착용하지 않으면 함께 진행해야 하는 프로젝트들에 지장을 주거나, 나아가 무대 위에서 저를 향해 지극히 사적인 멘트를 삼가 달라고 수차례 요청하였지만 당사자들만은 알 수 있는 이전의 애칭과 표현을 공적인 자리에서 언급 및 기록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구름은 자신에게 행해지는 PLP 아티스트의 행동에 심각성을 느꼈고, 결국 팀과 소속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구름은 전속계약 관계를 끝내면서 'PLP 아티스트'가 작업실 비밀번호를 무단으로 변경한 탓에 개인 장비를 반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장비들은 수개월 이후 여러 경로로 모두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구름은 "저는 PLP 아티스트와 과거 연인이었으나 결별하고 공적인 관계로 되돌아 온 지 한참이 지났다. 다만 헤어진 뒤에도 각종 돌발 상황을 비롯해 일정에 지장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함께 활동하는 동안 동료 이상의 케어를 지속했다"며 "미발매곡과 관련해 '공동 저작자인 제가 원하지 않는 형태로는 어디에서도 쓰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메일을 보냈지만 재구성되지 않은 채 공연돼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알렸다.
앞서 구름은 소속사 A0(에이제로)를 통해서도 밴드 '더 발룬티어스'와 PLP가 사전 협의된 내용과 달리 자신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이용하고 있음을 알린 바 있다.
PLP 측은 탈퇴 과정에서 구름에게 '더 발룬티어스' 앨범의 인접권 무상 양도 및 작업에 참여한 미발매곡에 대한 일체의 권리를 포기하라는 내용의 확약서를 전달했고, 사전 합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내용에 구름은 이를 거절했다. 또한 구름은 PLP 측에 '작업에 참여한 미발매곡'에 대해서는 사용하지 않을 것을 몇 차례에 걸쳐 요청했다. 이에 PLP 측에서는 구름이 참여했으나 미발매한 저작물에 대해서는 활용하지 않겠다고 회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밴드 '더 발룬티어스'와 PLP 측은 아시아 팝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수의 공연에서 합의되지 않은 곡들을 선보였다.
이에 구름은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PLP 측의 저작물 무단 사용에 대해 다시 한번 알리며 '구름이 작업에 참여했으나 발매하지 않은 미공개곡에 대해서는 사용하지 않겠다'는 합의사항에 대한 불이행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 2017년에도 구름과 백예린은 열애설에 휩싸였다. 구름이 2017년부터 백예린의 앨범 프로듀싱에 주력해왔고, 두 사람이 곡 작업을 하며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백예린 측은 "열애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법적 대응 예고에 이어 구름의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전 연인 'PLP 아티스트'가 백예린으로 추측되고 있는 상황. 저작권 무단 사용 논란에도 별 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PLP 측이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백예린 인스타그램, 에이제로, 블루바이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