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썸머퀸 넘어 어텀퀸으로" 쿨하게 돌아온 키스오브라이프 'Get Loud'[종합]
- 입력 2024. 10.15. 17:16:03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전작 '스티키(Sticky)'로 여름을 뜨겁게 달군 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이번에는 쿨한 매력으로 '어텀퀸'을 노린다. 1년 3컴백에 이어 월드투어까지 예고하며 글로벌 규모의 '물 들어올 때 노 젓기'에 나선다.
키스오브라이프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 홀에서 미니 3집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 발매를 기념해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데뷔 앨범부터 현재까지 '자유'라는 키워드로 각 앨범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온 키스오브라이프는 세 번째 미니 앨범 '루즈 유어셀프'에서 '자유'를 초월한 '몰입'의 과정을 표현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겟 라우드(Get Loud)'를 비롯해 'R.E.M', '케미스트리(Chemistry)', '이글루(Igloo)', '투 매니 알렉스(Too Many Alex)', '백 투 미(Back To Me)', '노 원 벗 어스(No One But Us)' 등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는 R&B, 힙합, EDM 댄스 팝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겼다. 쥴리는 "타이틀과 수록곡을 상반되는 느낌으로 내려고 한다. 그만큼 (저희가) 다양한 음악성 갖고 있다는 걸 늘 보여드리고 싶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벨 역시 "수록곡을 들으면서 저희의 또 다른 매력 찾기도 하고 듣는 재미를 주기 위해 신경을 썼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겟 라우드'는 더기 스타일의 힙합 리듬과 라틴풍의 멜로디, 이를 뒷받침하는 기타 스트로크 찹이 인상적인 트랙으로 멤버들의 묵직하면서도 거친 개성 가득한 보컬과 랩이 돋보인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며 꿈을 꾸는 이들의 빛나는 순간을 조명하고 나도 몰랐던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모습을 유니크하고 트렌디하게 풀어냈다.
데뷔곡 '쉿(Shhh)'부터 감각적인 음악으로 키스오브라이프의 음악적 기둥을 맡아온 벨이 이번 타이틀에도 참여해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벨은 타이틀곡에 대해 "현실에서 꿈을 좇는 아티스트 이야기를 담았다. 몰입한 아티스트 모습이 어떤 사람들 눈에는 괴짜같고 이상할 수 있어 보이지만 얼마나 멋지고 프로페셔널한지 보여주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곡은 송 세션을 통해서 생긴 곡이다. 평소 세션을 자주 하기도 하고 틈이 나면 곡 작업을 하는데 좋은 기회를 통해서 출중하신 프로듀서, 탑 라이너 분과 함께 해서 멤버들과 잘 어울리는 곡이 나온 것 같다"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
쥴리는 타이틀곡과 선공개곡 'R.E.M'의 뮤직비디오를 비교하며 기대감도 높였다. 그는 "타이틀곡 '겟 라우드'와 선공개 곡 'R.E.M' 뮤직비디오에는 공통점이 있다. 평행 우주와 도플갱어인데, 뮤비에 두 소재가 곳곳에 녹아 있다. 뮤직비디오를 보며 이 소재를 찾는 게 관전포인트가 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2024년 세 번의 컴백으로 완전한 승기를 잡고자 한다. 2000년대 Y2K 음악의 유행을 이끈 '미다스 터치(Midas Touch)', 글로벌 대세로 도약한 '스티키(Sticky)'의 연이은 성공에 힘입어 노를 힘차게 젓는다.
하늘은 "저희 원동력은 팬분들 키씨라고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저희가 무엇을 하든지 곁에서, 또 멀리서 항상 응원해 주시는 키씨분들이 계셔서 짧은 시간에도 4집까지 낼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단숨에 대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이들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대세로 성장을 목표로 연말에도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올림픽홀에서 '키스 로드(KISS ROAD)' 서울 공연을 진행, 월드 투어 콘서트의 포문을 여는 것.
이와 관련해 벨은 "처음으로 꿈에 그리던 월드투어를 하게 됐다. 앨범 준비, 월드투어를 같이 준비해서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저희가 바라고 기다렸던 일이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월드투어가 저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 건강관리에 힘을 쓰고 있다. 같이 뛰어놀고 싶은 콘서트 준비하려고 밤낮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나띠는 월드투어를 넘어 더 큰 무대에 대한 꿈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데뷔 때부터 큰 꿈을 가지고 있다. 코첼라에 꼭 서고 싶다. (목표를 위해) 열심히 월드투어도 가고 음악 활동도 하고 있다. 앞으로 꼭 많이 성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루즈 유어셀프'는 오늘(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