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건방지고 오만했다” 일주어터, 한화 이글스 비하 발언 사과
- 입력 2024. 10.15. 23:09:5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유튜버 일주어터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자 사과했다. 논란이 된 영상은 현재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일주어터
유튜브 채널 ‘팟빵 뉴잼스’는 15일 커뮤니티를 통해 “한국 야구 딥담화 관련 영상에 대해 불편함을 느꼈을 한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제작진으로서 편집 과정에서 조금 더 세세히 살폈어야 했는데 판단 착오로 인해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 및 불편함을 드렸다. 해당 발언들이 다른 분들에게는 상처 될 수 있다는 것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라며 “이번 일로 상처받은 한화 이글스 팬분들 및 한화 이글스 구단 선수, 관계자 분들에게 죄송하다”라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앞서 지난 14일 공개된 영상 속 일주어터는 KBO 리그 세 구단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의 이름 앞 글자를 따서 조합한 ‘엘롯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화는 쳐주지도 않는다”라며 한화 이글스의 낮은 성적을 지적했다.
또 한화 이글스의 사내 분위기에 대해 “깡패 집단 같다”라며 “폐쇄적인 조직 문화”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일주어터는 제작진의 글에 댓글을 달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일주어터는 “생각 없는 언행으로 상처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 찐팬구역부터 시구까지 야구팬으로서 제가 뭐가 된 것 같고 성덕이라고 생각해서 혼자 너무 신난 요즘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야구 관련된 콘텐츠들에서는 너무 경솔하고 안일하게 발언들을 한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상하게 야구 콘텐츠를 할 때는 세게 얘기하면 더 재밌어 해주시는 것만 같고 야구 팬분들에게 관심을 받는 거 같아서 잘 알지도 못 하면서 자극적으로만 얘기했던 것 같다”라며 “사실 녹화 끝난 후 제가 썼던 깡패라는 단어가 너무 심한 것 같아서 혼자 고민했다. 하지만 오만한 제 생각으로 뉴잼스라는 콘텐츠 자체가 사석에서 수다 떠는 수위가 센 콘텐츠라 생각하고 괜찮겠지하며 그냥 안일하게 지나쳤다. 녹화 때 더욱 더 생각하고 후에도 한 번 더 생각하겠다.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떤 콘텐츠에서건 건방지고 오만한 말에 남이 상처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계속 되새기고 반성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상처받으신 한화팬 여러분과 한화구단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일주어터는 개그우먼 출신 김주연으로 SBS ‘웃찾사’,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활동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스밍파(FC스트리밍파이터)’ 선수로 활약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