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환상의 '월트 디즈니' 100년 여정…서울에서 만난다[종합]
입력 2024. 10.17. 11:55:32

디즈니 100년 특별전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월트 디즈니의 100년의 역사를 담은 마법 같은 이야기를 10월 서울에서 만나게 된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K현대미술관에서 '디즈니 100년 특별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행사에는 월트디즈니 아카이브 전시매니저 매튜 아담스, 제멜 엑시비션 수석프로젝트매니저 안나 렌호프, 엑시비션 허브 CEO 함자 엘 아자르, 엑시비션 허브 아시아 이형진이 참석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지난 100년의 이야기를 9개 테마의 갤러리로 선보이는 ‘디즈니 100년 특별전’이 오는 10월 18일, 아시아 최초로 서울 K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디즈니 100년 특별전’은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하는 전담 부서인 월트디즈니 아카이브(the Walt Disney Archives)가 기획한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로 영국 런던, 독일 뮌헨, 미국 필라델피아, 시카고, 캔자스 시티를 거쳐 아시아권에서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1층부터 4층까지 1,000평 규모의 K현대미술관 전시 공간에서 열리며 250점이 넘는 공예품, 미술품, 의상, 소품 등 월트디즈니 아카이브의 소장품으로 채워진다. 또한 세계적인 작곡가 스티브 마자로(Steve Mazzaro)가 작업한 사운드트랙을 통해 더욱 강렬한 전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총 9개의 테마로 진행되는 ‘디즈니 100년 특별전’은 1928년 ‘미키 마우스’가 '증기선 윌리(Steamboat Willie)'로 처음 모습을 나타내기 전 회사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섹션으로 시작된다.

이날 월트디즈니 아카이브 전시매니저 매튜 아담스는 "각각의 갤러리에는 창립자가 가지고 있던 철학, 아이디어가 잘 담겨 있다. 마법과 같은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들어볼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지는 전시에서는 1937년 개봉작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와 2013년 개봉작 '겨울왕국'을 멀티미디어를 통해 구현, 디즈니가 어떻게 마법같은 애니메이션 속 장면들을 만들어냈는지 엿볼 수 있다. 수중 세계, 신비로운 정글 등 스타워즈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이르는 디즈니의 모험 이야기도 펼쳐진다.

또한 사운드와 음악을 테마로 한 전시 섹션에서는 인터랙티브 및 미디어 설치물을 통해 디즈니 영화와 테마파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풍성한 사운드와 음악을 재현한다.

이 외에도 방문객들은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의 ‘퍼스트 오더 스톰트루퍼(First Order Stormtrooper)’, 홍콩 디즈니랜드의 매지컬 드림 캐슬(Castle of Magical Dreams)’ 모형, 영화 '메리 포핀스' 출연 배우 딕 반 다이크(Dick Van Dyke)가 탑승했던 회전목마 등 250여점의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품 선정 기준에 대해서 매튜 아담스는 "100년이라는 긴 역사를 하나의 전시로 담는 건 어렵다. 궁극적으로는 각각의 전시품들이 갤러리별로 담고자 하는 주제, 핵심 메시지를 얼마나 잘 전달하는지에 따라 선택하게 됐다. 각각의 메시지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것으로 고르고 골라서 전시품 선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디즈니 100년 특별전’ 전시를 주최하는 엑시비션 허브는 “남녀노소 연령불문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전시는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감동을, 어린아이들에게는 꿈꾸던 디즈니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엑시비션 허브 CEO 함자 엘 아자르는 "아시아 최초 서울에서 '디즈니100년 특별전'을 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 이걸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여러 차례 100년 특별전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너무나 기쁘고 이번 전시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튜 아담스는 "우리 전시물들이 그동안 많이 보인 거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번 특별전 방식으로 보인 적은 없다. 기술적인 측면을 사용한 건 처음이라 역동적이고 유니크한 전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이번 전시만의 차별점을 전했다.

엑시비션 허브 아시아 이형진은 "이번 계기를 통해서 서울에서 계속 선보이고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한국 관객분들이 꼭 가족끼리, 연인끼리 와서 과거의 추억을 공유하고 다음 세대에 공유할 수 있는 감정을 가지고 전시를 관람하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디즈니 100년 특별전’은 오는 10월 18일부터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K현대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엑시비션허브아시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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