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고향에서도 손절 당해…화성시 홍보대사 해촉
입력 2024. 10.17. 16:18:44

이진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인터넷 불법도박 사실을 고백한 개그맨 이진호가 경기 화성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화성시 측은 17일 ‘화성시 홍보대사 운영조례’에 근거해 이진호를 홍보대사에서 해촉했다.

화성시에 따르면 운영조례 4조 1항 3호는 홍보대사로서 품위손상 등 직무를 수행하는데 부적절하다고 인정될 경우, 해촉할 수 있다.

이진호는 화성시 장안면 출신으로 지난해 3월 제23회 화성시 시민의날 기념식에서 2년 임기 홍보대사로 위촉돼 화성시의 각종 축제‧행사 등에서 활동해 왔다.

이진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래램에 인터넷 불법도박 사실을 털어놓은 바. 그는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한다”면서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라며 “매월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 힘으로 변제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진호의 불법도박 혐의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에 이진호 도박 및 사기 혐의에 대한 수사 의뢰 진정이 접수돼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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