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위클리②]한소희, 혜리 악플러 의혹 해명→박지윤·최동석, 이혼 전말 두고 대립
- 입력 2024. 10.18. 10:00:00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10월 12일~10월 18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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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소희 "혜리 악플러, 나 아니야"
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짧은 공개 열애 이후 여전히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나 이 계정을 배우 전종서가 팔로우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전종서는 친한 지인 19명만 팔로우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계정이 포함됐다. 이에 악플러가 전종서의 실제 지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고, 프로필 사진이 과거 한소희가 SNS 계정에 올렸던 사진과 동일해 한소희의 비공개 계정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한소희 측은 지난 16일 "언론에 노출된 SNS 계정은 한소희 배우의 부계정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소속사 측이 해명에 나섰음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자 같은 날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서도 "언론에 노출된 SNS 계정은 한소희 배우의 계정이 아니며, 사실이 아닐 시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라고 재차 해명했다.
한편, 한소희와 류준열은 지난 3월 열애를 인정했으나 2주 만에 결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가 '재밌네'라는 문구를 올리면서 이들의 환승연애 설이 불거졌고, 한소희가 이를 계속해서 반박하며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 "충성!" BTS 제이홉, 육군 만기 전역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만기 전역했다. 맏형 진에 이어 그룹 내 두 번째 군필자가 됐다.
제이홉은 지난 17일 오전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부대를 나서 취재진 앞에 선 제이홉은 "충성! 건강하게 잘 전역했다. 먼 길 와주신 기자님들께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 덕분에 건강하게 잘 마쳤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1년 6개월 군 생활하며 조교로 생활하다 보니 행군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럴 때마다 원주 시민분들을 굉장히 많이 마주쳤는데, 항상 국군 장병들에게 인사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다. 정말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 이 감동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너무 감동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먼저 전역한 방탄소년단 진이 꽃다발을 들고 제이홉을 마중 나왔다. 진은 제이홉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뜨겁게 포옹을 나누었다. 이어 장난스럽게 "무슨 마이크냐. 너 연예인이야?"라고 면박을 주면서도 무릎까지 꿇은 채 마이크를 들어주는 등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정국 역시 팬 소통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먼저 갔다 온 만큼 못다 한 것 행복하게 하시길. 고생했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군필자 진, 제이홉을 제외한 방탄소년단 다섯 멤버들은 군 복무 중이며, 내년 6월 전역 예정이다.
◆ '음주운전' 곽도원, 영화 '소방관'으로 복귀하나
음주 운전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배우 곽도원이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으로 복귀한다.
17일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소방관'이 오는 12월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
영화는 지난 2020년 크랭크업 후 개봉을 앞두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한 차례 개봉이 연기된 바 있다.
이후 곽도원의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개봉은 무기한 연기됐다. 곽도원은 2022년 9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0.08%) 수치를 훌쩍 뛰어넘는 0.518% 상태로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한 술집에서 애월읍 봉성리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약 10km가량 운전대를 잡았다. 곽도원은 지인 A씨를 내려주고, 애월읍 봉성리사무소 교차로 신호를 기다리던 중 차량에서 잠들었다. 이에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음주 운전으로 의심된다'는 주민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곽도원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제주지법 형사8단독(판사 강미혜)은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곽도원에게 벌금 10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 박지윤 "의처증"VS최동석 "정신적 바람", 결정적 이혼 이유 공개에도 팽팽한 대립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과 최동석이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두 사람의 이혼 전말이 드러난 녹취록과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박지윤은 정서적 폭력을, 최동석은 정서적 바람을 이유로 들며 여전히 유책 사유는 상대에게 있다는 입장이다.
17일 디스패치는 박지윤과 최동석이 이혼 소송 전 나눈 대화 내용 등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자녀의 학비, 박지윤의 거래처 모임, 폭언, 의심 등으로 갈등을 빚었다. 먼저 본격적인 갈등의 시작은 최동석이 2022년 12월 31일 박지윤의 휴대전화를 보면서 시작됐다. 당시 최동석은 박지윤이 지인들과 자신의 험담을 나눈 대화 내용을 본 후 박지윤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입장이다. 반면 박지윤은 "10년의 폭발"이 이혼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라고 밝혔다.
최동석은 박지윤이 남성인 거래처 직원과 커피 마시는 것, 운전면허가 없는 박지윤이 제주도에서 남성 후배의 차를 얻어 탄 것에 대해 정신적 바람이라고 봤다. 2020년 KBS 9시 뉴스 하차 이유도 박지윤 때문이며, 당시 우울증이 악화됐다는 입장이다.
이에 박지윤은 최동석의 의처증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아이들에게 자신을 험담한 것은 정신적 폭력이라고 맞섰다. 이러한 갈등을 겪었던 시기 박지윤이 쓴 일기도 공개됐다. 박지윤은 지난해 6월 쓴 일기를 통해 "사흘 내내 아이들 등하교, 행사까지 챙긴 내게 잠시 집을 비우고 나갔다 왔다고 긴 언쟁 끝에 모욕적인 말들, 그 옛날 카톡 몰래 엿본 내용을 다시 읊어댔다"고 토로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30기로 동반 입사해 2009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돌연 파경 소식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박지윤이 지난 6월 최동석의 지인인 여성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이후 최동석은 이에 반박하며,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제주지방법원에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A씨가 혼인 기간 중 부정행위를 해 이혼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박지윤은 "(최동석이)소송이 성립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제기한 것”이라며 상간 행위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자녀들의 양육권과 친권은 박지윤이 확보한 상태로, 현재 두 사람은 재산 분할 소송 중이다.
◆ '현역가왕2' 콘서트 못 보나…크레아스튜디오 "계약 위반" VS nCH엔터 "서혜진 대표 변심"
크레아스튜디오와 nCH엔터테인먼트가 '현역가왕2' 첫 녹화를 앞두고 콘서트 판권과 관련해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17일 텐아시아는 '현역가왕2'의 60억 원짜리 콘서트 IP(판권)을 두고 nCH엔터테인먼트(이하 nCH)측과 크레아스튜디오(이하 크레아) 측이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P를 보유하고 있던 크레아 스튜디오는 올 초 nCH 엔터테인먼트에 '현역가왕2' 콘서트 공연권과 매니지먼트권을 팔았다. 이후 nCH 측은 대관 등의 업무를 맡기고자 쇼당 엔터테인먼트에 공연권 일부를 판매하고, IP 일부를 넘겼다.
하지만 크레아스튜디오는 nCH가 '제3자에게 IP를 절대 넘길 수 없다'는 계약 내용을 위반하고 제멋대로 IP를 넘겼다고 보고 지난 8월 nCH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크레아스튜디오는 "'현역가왕 2' 콘서트에 관하여 nCH와 크레아스튜디오 간 체결된 공동사업계약을 nCH의 계약 위반으로 인해 해지했고, 반환할 투자금과 관련하여, 지난 16일 변제공탁 및 집행공탁을 원인으로 하여 금액 전액(금 44억 원)을 공탁 완료했다. 따라서 nCH와의 계약 관계는 모두 종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진행될 '현역가왕2' 콘서트는 크레아스튜디오가 그동안 다져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력을 투입하여 자체적으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같은 날 nCH 측도 공식 입장을 통해 "크레아스튜디오(이하 크레아) 간 체결된 '현역가왕2' 공동사업계약 해지는 크레아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nCH의 계약 위반의 사실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계약서상 공연 판권 판매가 유효한 계약으로 판권 일부 판매에 대해서도 크레아가 모두 알고 있었으나, 계약 5개월 만에 해지 합의를 강요하고 이를 거절하자 콘서트 및 매니지먼트 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탁을 걸었다는 것도 크레아의 독단적인 통보로, 이에 nCH는 크레아의 갑질에 맞서 계약이 유효하다는 소송을 제기하였고, 현재 판결이 나지 않았으니 공탁은 의미가 없는 부분"이라며 "'현역가왕2' 콘서트를 크레아에서 자체 준비하는 부분 또한 계약 위반으로 보며, 공연금지가처분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CH는 "사전에 모든 계약 조건과 계약 내용을 크레아와 상의하며 진행했다가 뒤늦게 크레아의 변심으로 모든 손해를 떠안았다. 또한, nCH가 사전 협의 없이 멋대로 IP를 사고판 것처럼 사기꾼으로 몰아세워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심각하게 신용이 훼손됐다"라며 "이에 대해서는 현재 업무방해 또는 신용훼손죄로 서혜진 대표를 형사 고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 가운데, 이달 말 '현역가왕2' 첫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N,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