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①]'불법도박' 이진호 파장ing→'팬 폭행 연루' 제시, 경찰 조사
입력 2024. 10.18. 10:01:00

이슈위클리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10월 12일~10월 18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 라이즈 승한, 복귀 이틀만에 팀 탈퇴

그룹 라이즈 승환이 활동을 재개 이틀 만에 팀을 탈퇴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라이즈 소속 레이블 위저드 프로덕션은 지난 13일 공식입장을 통해 "승한이 멤버들과 팬 여러분을 위해 본인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저희는 아티스트의 결정을 존중해, 승한이 라이즈에 합류가 아닌 탈퇴를 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린다"고 공지했다.

소속사 측은 "먼저 지난 11일 말씀드린 승한의 복귀 발표로 인해, 브리즈 여러분께 큰 상처와 혼란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라이즈 6명의 멤버가 최선을 다해 이뤄낸 성장과 그 과정에서 가장 큰 힘이 된 브리즈 여러분의 응원, 라이즈와 브리즈 여러분이 함께 한 시간들의 소중함을 최우선으로 하지 못하고, 프로덕션의 입장을 우선으로 내세운 점에 대해 특히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라이즈로 데뷔한 승한은 연습생 시절 사생활 문제로 논란이 일자 같은 해 11월 팀 활동 무기한 중단을 결정했다. 이후 라이즈는 승환이 없는 6인 체제로 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다 지난 11일 위저드는 승한의 팁 복귀를 발표했고, 이에 반발한 팬들은 SM 사옥에 항의성 근조 화환을 보내며 거센 항의의 뜻을 표했다.

승한은 지난해 9월 라이즈 데뷔 앨범 '겟 어 기타(Get A Guitar)'로 데뷔했으나 데뷔 직전, 온라인과 SNS를 통해 한 여성과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유포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승한은 같은 해 11월 데뷔 2개월 만에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 11일 승한은 팀 활동 복귀를 예고했다. 하지만 이에 반발하며 거세게 항의했고, 결국 승한은 팀 탈퇴를 결정했다.

◆ 강경준 불륜 감싼 장신영, 심경 최초 고백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외도 논란 이후 약 8개월 만의 방송에 출연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장신영은 지난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강경준의 불륜 논란 이후 첫 방송 출연인 만큼 방송 전부터 관심이 쏠렸다.

이날 장신영은 "기사가 많이 나서 사실 겁도 나고 내가 지금 출연하는 게 잘못된 건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됐다"라며 "아직 아닌가 하는 생각에 죄송스럽기도 했지만, 용기를 가졌다. 저도 연기자였고 방송했던 사람이다 보니까 편안하게 게스트로 나와서 방송하는 모습 보여드리고자 용기 가지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우리 가족의 미래 때문이었다"며 "처음부터 못 살겠다 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헤쳐 나가야 아이들이 상처를 조금이나마 덜 받고 전처럼 살 수 있을까 생각한 거다. 그동안 힘든 일도 겪다 보니까 이혼이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큰 아이가 많이 힘들었을 텐데 기다려줬다"며 "그 일이 있고 나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남편을 봤는데 발가벗겨져 보이더라. 한편으론 너무 씁쓸했다. '내가 당신 손을 잡아주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냐'고 물었고 남편이 '염치없고 미안하고 할 말이 없지만 자기가 사죄하겠다' 했다. '그래, 그럼 가 보자 우리' 그랬다"라고 고백했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A씨로부터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A씨는 강경준이 B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당시 강경준 측은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A씨가 텔레그램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정식 재판으로 이어졌다. 이후 강경준은 A씨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사건은 인낙 결정이 내려졌다.

한편, 강경준은 장신영과 2013년 드라마 '가시꽃'을 통해 만나 5년간 열애 후 2018년 5월 결혼했다. 슬하에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을 두고 있으며 2019년 10월 둘째 아들을 얻었다. 이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 이진호, 돌연 불법도박 고백 여파…'코미디 리벤지' 불똥

개그맨 이진호의 불법도박 고백으로 인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아는 형님', '코미디 리벤지' 등 방송가에 비상이 걸린 데 이어 동료들의 피해 금액이 10억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4일 이진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라고 고백했다.

갑작스러운 이진호의 불법도박 고백에 그가 고정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 빨간불이 켜졌다. JTBC 예능 '아는 형님' 측은 "이번 주 진행되는 녹화부터 이진호가 하차한다"며 "이진호가 참여한 촬영분은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공개를 하루 앞두고 소식을 접한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측은 "단체 팀전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구성상, 특정팀의 전면 편집은 이야기의 구성이 성립되지 않는 구조적인 제약이 있어 양해의 말씀 드린다"며 이진호가 그대로 등장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이진호가 동료들에게 빌린 돈이 10억 원이 넘는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그가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도 13억 원에 달해, 23억 원 이상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진호는 "부모님 일로 인해 돈이 급하다", "세금 납부해야 해서 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 이수근, 영탁, 하성운 등 지인과 방송국 임원, PD, 작가들에게 돈을 빌렸다.

이와 관련해 지민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지민에게 금전 피해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며, 차용증을 쓰고 대여해준 것이 전부"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양탁 소속사 어비스컴퍼니 측은 "개그맨 이진호 씨가 세금 문제로 작년 7월 18일에 소속 아티스트 영탁에게 금전적 도움을 요청하여 도움을 드렸고, 9월 12일 전액 다시 돌려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불법 도박의 여파로 이진호는 고향 화성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 조한선, '윤관 루머'로 몸살…결국 SNS 활동 중단

아내가 재벌가 사위로부터 10년간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는 루머에 곤욕을 치른 배우 조한선이 결국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조한선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또 아니면 아닌가 보다 하고 지나가는 건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또 났다"라고 억울한 심경을 털어놨다.

앞서 한 매체는 유명 연예인의 아내 A씨가 LG그룹 고 구본무 전 회장의 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에게 10억 원 이상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와 윤 대표는 10년가량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으며, 윤 대표가 A씨에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를 무상 제공하고 자녀들의 학비를 송금하기도 했다.

보도 이후 A씨에 대한 각종 추측이 이어졌다. 분당에 거주한다는 점, 자녀가 제주 국제학교에 다닌다는 점을 근거로 조한선이 언급됐다.

조한선은 "와이프와 통화하다 한참 웃었다. 국제학교 보내고 싶었는데 근처도 못 가본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라며 루머를 직접 해명했다. 조한선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결국 조한선은 "오래 비공개로 팬들과 소통했던 SNS, 나와 가족들 정신 건강 위해서라도 그만해야 할 것 같다"며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 '사내 따돌림' 뉴진스 하니-어도어 김주영 대표, 국정감사 출석

그룹 뉴진스 하니가 하이브에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한 가운데, 어도어 김주영 대표는 조사 협조 및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하니와 김주영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오후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각각 증인과 참고인으로 참석했다.

앞서 지난달 하니는 유튜브 라이브를 방송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니는 타 그룹의 매니저로부터 '무시해'라는 발언을 들었다고 했고, 해당 팀의 레이블인 빌리프랩 측은 해당 사실을 반박했다.

이날 하니는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밝히며 "이 일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다. 선배든 후배든 동기든 이런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상황이 담긴 CCTV가 남아 있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 "(어도어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한다면 이 문제를 그냥 넘어갈 것 같으니 미래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로 인간으로 존중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은 없었을 것 같다"며 "죄송(해야)할 분들은 숨길 게 없으시면 당당하게 나오셔야 하는데 자꾸 이런 자리를 피하시니 너무 답답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주영 대표는 "아쉽게도 현재 내부적으로 파악한 바로는 서로 간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라면서 "저도 하니 씨의 말씀과 주장을 믿고 있고, 답답한 심정에서 입증할 자료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입증 자료) 확보는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니를 비롯해 아티스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면서 "지금 현재 상황에서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무엇보다 사실 확인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진행 중인 노동청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해서 명확하게 사실 관계를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제시, 팬 폭행 사건 연루→경찰 조사 출석

가수 제시가 일행의 팬 폭행에 연루된 가운데,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마쳤다.

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가수 제시에게 사진 요청했다가 일행에 폭행당한 팬'이라는 제보가 공개됐다.

피해자는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가 제시 주변에 있던 일행 A씨에게 폭행당했다. 피해자는 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CCTV 영상에서 제시 일행이 A씨를 말리는 모습이 포착됐으나, 이후 조처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제시 일행을 찾아 A씨의 행적을 물었으나 모른다고 답했다고.

이후 제시는 12일 자신의 SNS에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저도 너무 당황하여 그 팬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피해자는 "행동이 갱단 같았다"라며 "제시 일행이었던 프로듀서가 한인 갱단일 수 있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프로듀서는 래퍼를 겸업하는 활동명 코알라로, 제시의 '눈누난나', '어떤X' 등 앨범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제시 소속사 측은 "코알라는 제시와 몇 번 음악 작업을 같이 했다. 제시는 갱단과 연관이 없고 코알라가 갱단이라는 것에 대해선 전혀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A씨와 제시 외에도 당시 같이 있던 프로듀서, 일행 등 총 4명이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됐다. 이에 제시는 지난 16일 오후 10시께 서울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6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제시에게 폭행죄와 범인은닉죄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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