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제시, 11년 전 폭행 피해자 등판…이미지 타격 불가피
입력 2024. 10.18. 11:19:20

제시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가수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제시 일행에게 폭행당한 가운데 11년 전 제시 일행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가 나왔다.

앞서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2013년 5월 중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화장실에서 제시 일행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A씨가 등장했다.

제시는 그해 5월 이태원 클럽 여자 화장실에서 재미교포 A씨 집단 폭행 사건으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A씨는 제시와 제시 친구 2명이 자신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고소했으나 취하했다.

이후 제시는 싸움을 말리려 했을 뿐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는 고소를 취하하게 된 배경에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A씨는 2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한국계 미국인으로, 2010년 무렵 한국을 찾았다. A씨는 그해 5월 미국행을 앞둔 그는 이태원의 한 클럽을 찾았다가 제시와 그의 친구들에게 이유 없이 폭행당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당시 클럽 화장실에서 마주쳐서 먼저 들어가라고 양보했는데 이유 없이 시비를 걸고 때렸다”며 “제시와 친구들이 날 때리고 변기에 얼굴을 박으려 했다. 가방을 빼앗은 후에는 무릎 꿇고 사과하면 준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제시는 "폭행에 가담한 적이 없으며 A씨와 친구와 싸움을 말렸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목격자와 CCTV가 없어 양측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사건은 장기화 됐다. 이후 A씨는 제시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떠났다.

고소를 취하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A씨는 "당시 직장 등을 이유로 미국행 계획을 세우고 항공권 등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사건이 발생했는데, 판결까지 1년가량 시간이 걸리고 고소한 상태에서는 출국에 어려워 어쩔 수 없이 고소를 취하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도 제시 측은) 폭행에 가담한 친구가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했었는데 최근 사건도 가해자가 ‘중국으로 돌아갔다’고 한 것도 똑같다. 만약 CCTV가 없었다면 제시도 자신이 연루되지 않았다고 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했던 미성년자 팬이 제시와 함께 있던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제시는 폭행을 말리다가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제시는 16일 변호인과 함께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아 조사를 받았다. 이날 제시는 “일단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 받았으면 좋겠다”며 폭행 가해자와 모르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DO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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