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 뉴진스 라방 기사 삭제에 해명 "특정인 홍보 창구 아니야"[공식]
입력 2024. 10.18. 19:08:46

뉴진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KBS가 뉴진스 라이브 방송과 관련한 민희진 측 입장 보도를 삭제한 것에 대한 입을 열었다.

KBS는 18일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청원 게시판을 통해 'KBS 민희진 인터뷰 보도 삭제에 대한 진실을 밝히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내용에 답변을 등록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달 민희진 전 대표이사를 다시 대표직에 복귀 시켜달라는 취지의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후 KBS는 '민희진 측 '뉴진스 입장발표 말렸다'…하이브 '민에게 유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으나, 하루만에 기사를 삭제했다.

이를 두고 한 누리꾼은 보도 삭제에 대한 진실을 밝히라는 내용의 청원글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KBS가 민희진의 홍보 대리인도 아니고 왜 이런 식으로 편파적 보도를 하는가"라며 "민희진 측의 항의로 인한 삭제였어도 정정보도나 설명해야 한다. 그런데 아무 설명 없이 기사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KBS는 "청원인께서는 청원 제목에서 '민희진 인터뷰 보도'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KBS가 민희진을 인터뷰했다'고 주장하고 계신 것으로 이해되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KBS는 민희진이 아니라 민희진 측 관계자를 인터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KBS는 'KBS가 민희진을 인터뷰했다'고 사실과 다른 표현을 한 매체에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해당 매체는 KBS의 정정보도 요구를 받아들여 기사를 수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KBS는 "청원인께서 아무 설명 없이 기사를 삭제했다고 지적하신 부분과 관련하여 설명드리겠다"며 "KBS는 유튜브로 해당 영상이 출고된 후에 민희진 측 또 다른 관계자로부터 앞서 보도된 내용과 다른 내용을 취재하게 됐다. 이후 취재진 간 논의 끝에 상충되는 내용을 고려해 기존 기사를 삭제하기로 했다. 관계자들 간에도 입장이 서로 달라지는 상황인 점을 감안해 KBS보도본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삭제조치를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커뮤니티 글을 보고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KBS가 기사를 삭제한 것은 해당 커뮤니티 글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KBS뉴스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안과 관련해 기사 발생 시간 순에 따라 취재한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KBS를 특정인의 홍보 창구, 홍보 대리인으로 표현하신 부분은 일부 시청자나 관계자 측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KBS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어느 측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로 취재 보도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이번 사안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불편부당한 자세로 객관성 공정성 등 기준에 입각해 취재 보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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