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최동석, 부부 성폭행 논란까지…경찰 "사실관계 확인 예정"
입력 2024. 10.18. 23:41:01

최동석, 박지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과 최동석이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두 사람이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이 국민신문고 민원에 올라와 제주경찰청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18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국민신문고 민원에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의 부부간 성폭행 의혹 논란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부부 사이의 성생활에 대한 국가의 개입은 가정의 유지라는 관점에서 최대한 자제하여야 하나, KBS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과 박지윤은 이혼 조정에 들어선 이상 이미 정상적인 가정의 범주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디스패치를 통해 성폭행이라는 실체가 드러난 만큼, 최동석이 박지윤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하였는지 여부 등을 명확히 따져볼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최동석, 박지윤 부부의 성폭행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여 범죄 혐의가 드러날 시 엄히 처벌받게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민원은 제주경찰청에 배정된 상태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민원이 국민신문고 민원에 올라와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아직 수사 단계는 아닌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디스패치는 최동석, 박지윤이 이혼 소송 전에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고, 박지윤이 최동석으로부터 부부 간 성폭행 피해를 언급한 부분이 담겼다. 박지윤은 최동석에게 “너는 아이 앞에서 '네 엄마가 다른 남자한테 꼬리를 쳤어'라고 하는 건 훈육이야? 양육이야?”라고 물었고 최동석은 “팩트지”라고 답했다. 이에 박지윤은 “그건 폭력이야, 정서적 폭력이야. 내가 애 앞에서 '너희 아빠가 나를 겁탈하려 했다, 성폭행하려 했다'고 말해도 돼?”라고 했고, 최동석은 “부부끼리 그럴 수 있는 거야”라고 해 박지윤은 “부부끼리도 성폭행이 성립돼”라고 반박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30기로 동반 입사해 2009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돌연 파경 소식을 전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스토리앤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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