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전 남편 진화 떠난다 "딸과 둘만 한국으로"
입력 2024. 10.20. 19:41:13

진화, 함소원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이혼 후 동거 중인 전 남편 진화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함소원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딸 사진과 영상과 함께 "고마운 딸 혜정이에게 학교를 어디서 다닐래~? 물어보면 초등학교는 한국에서요~~하는 너의 확실한 의견을 엄만 존중하기로 했다"며 "너의 의견을 너의 아빠와 결정하고 엄마는 무섭고 두려웠다. 내가 온전히 혼자 너를 잘 키울 수 있을까?"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나이가 어린 아빠지만 그래도 아빠가 있기에 무서운 천둥치는 밤이나 하수구 막혔을때 척척 뚫어내는 아빠가 있기에 엄마 마음 한편으로 마음이 안심 됐던 것은 맞는 것 같다"며 "하지만 진짜로 너를 100% 혼자 키워야 하는 이 시간이 다가오니 엄마는 많이 두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딸과 베트남에 거주 중인 근황도 전했다.

함소원은 "2022년 이혼하면서 언젠가는 혜정이와 엄마 둘이 사는 날이 올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아빠를 떠나 출발하기 전 날 엄마는 혼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며 "두려움, 무서움, 그리고 여자이기 앞서 엄마이기에 앞으로 어떠한 일이생겨도 혜정이를 엄마가 다 보호해주겠다는 결심을 하면서 눈물이 나더라. 혜정이 앞에선 항상 이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척 하고 있지만 사실 엄만 나이도 많고 힘도 약하고 사실 두려움도 앞서고 겁도 많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엄마는 잘못하는 것도 많고 실수도 잘 하는 엄마가 맞다. 하지만 엄마는 오늘도 다짐한다. 혜정이를 밥 안 굶기고 건강하게 예의 바르게 잘 키워낼 거다. 그러려면 엄마가 가끔 엄하게 아빠 역할도, 매일 사랑 많이 주는 엄마 역할도 다 열심히 할테니 혜정이도 엄마 잘 따라와줘"라고 했다.

함소원은 2018년 18살 연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 딸 혜정 양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2022년 이혼했고, 함소원은 진화와의 이혼 사실을 뒤늦게 알리며 "저희가 사실 2022년 10월 이혼을 했다. 저도 성격이 급하고 진화 씨도 사랑을 확인해야 하는 성격이라 딸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딸이 원한다면 저는 (재결합) 생각도 있다. 아직 우리가 완전히 헤어졌다고 할 수는 없다. 진화는 아직 집에 있다. 딸을 위해 책임, 본분을 다하려고 한다"고 당시 재결합 여지를 열어뒀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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