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반기행' 박현준 감독 출연…고흥 생선구이→통장어탕 한 상
- 입력 2024. 10.20. 20:50:0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지붕 없는 미술관' 고흥으로 떠난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20일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연말 대작 오페라 '어게인 2024 투란도트'의 총괄 감독 박현준과 함께 한다.
2003년 박현준이 제작 및 총감독을 맡아 국내 야외오페라 붐을 일으켰던 오페라 '투란도트'가 올해 연말, 다시 새로운 무대로 관객을 찾는다. 박현준은 한국 오페라계 새 지평을 연 2003년 '투란도트'의 비하인드를 털어놓는다. 박현준은 중국 자금성에서 거대한 스케일로 펼쳐진 '투란도트' 공연을 보고, 무려 일곱 번이 넘는 방문 끝에 겨우 세계적 거장 장이머우 감독을 만났다. 박현준이 감독에게 “한국에서 '투란도트' 공연을 하고 싶다”고 하자, 감독의 첫마디는 “너희 자금성 있어?”였다고. 불가능을 딛고 장이머우가 연출을 맡아 탄생한 당시 '투란도트'는 나흘간 관객 11만 명을 동원하며 성공을 거뒀다.
그런가 하면, 박현준도 특급 아리아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낸다. 올 연말 '어게인 2024 투란도트'에는 20세기 최고의 테너이자 지휘자인 플라시도 도밍고와 호세 쿠라 등을 비롯해 최근 오페라의 여왕으로 등극한 소프라노 아스믹 그리고리안, 세계적인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 등 시대를 이끄는 오페라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그 장대한 여정을 향한 박현준의 아리아에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박현준과 식객은 고흥의 제철 해산물이 집결하는 녹동항을 찾아 직접 잡은 생선을 해풍에 말려 꾸덕꾸덕한 맛으로 소문난 생선구이 집에 방문한다. 이에 더해, 고흥산 재료로 만든 팥죽&해물칼국수 한 상과 고흥을 대표하는 통장어탕 한 상까지 만나보며 예술적인 고흥 밥상을 경험한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