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10년 전 발언 재조명 "남편이 男동창과 연락 싫다고"
입력 2024. 10.20. 21:41:08

박지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과 최동석이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박지윤이 10년 전 방송에서 말했던 연애관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지윤은 지난 2014년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에 출연해 연애관과 이성 친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지윤은 예비 신랑이 여자 동창과 썸을 타는 것 같다는 고민 사연을 듣고는 "너무 감정 이입이 된다"며 "사랑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유일한 여자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거짓말하면서 뒤통수를 치고 친구들과 놀러 가는 건 정당한 행동이냐, 잘못됐으면 이 관계를 끊어야 하지 않냐"라고 주장했다.

또한 '연인의 이성 동창생에 대해 어느 범위까지 허용할 수 있냐'는 물음에 박지윤은 "내 판단의 문제가 아니라 내 연인이 싫다면 내가 하고 싶어도 안 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저도 편하게 만나는 초등학교 남자 동창 친구가 있었는데 저희 남편이 '남녀 사이에는 그러는 게 아니다, 네가 마음에 없어도 그 친구는 그럴 수 있다'고 '싫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그 자리에서 전화번호 삭제하고 '미안한데 우리 더 이상 만나지 말자' 하고 끊어냈다. 그 이후로 한 번도 본 적 없다. 내가 이 사람을 선택해서 결혼한 거라면 다 가질 순 없다. 설렘도 가지고, 남편도 가지고, 결혼의 행복도 다 누리려는 건 욕심"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디스패치는 최동석, 박지윤이 이혼 소송 전에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최동석은 박지윤의 외도를 의심했고, 박지윤은 이에 대해 '의처증 증세'라며 두 사람이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30기로 동반 입사해 2009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돌연 파경 소식을 전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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