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란’ 김신록 “‘아없숲’ 윤계상, 진실되고 순수한 연기에 감동” [5분 인터뷰]
입력 2024. 10.22. 12:12:58

'전,란' 김신록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김신록이 윤계상을 언급하며 연기 소신을 밝혔다.

김신록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 공개 후 취재진과 만나 작품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004년 연극 ‘서바이벌 캘린더’로 데뷔한 김신록은 올해로 어느덧 데뷔 20년을 맞았다. 앞으로 행보에 대해 그는 “흐름 안에 있지만 밖을 공부하면서 연기하고 싶다. 다양한 행위자들이 산업과 세계를 바꿔나아 가고 있지 않나. 엄청 빠른 속도로”라며 “그런 변화에 계속 다양한 방식으로 접점을 만들어 가며 매체 불문, 장르 불문하면서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바랐다.

연기란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김신록은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발견하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범동과 자령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다르지 않나. 범동을 연기하면서 한 뼘 더 다른 세상 방식을 이해하는 힘을 배웠다”면서 “선인, 악인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잃고 싶지 않은 연기 소신이 무엇이냐 묻자 “얼마 전에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윤계상 선배님이 연기하는 걸 보고, 감동을 받았다. 데뷔한지 오래된 배우가 마음으로 진짜, 진실 되게 해보려는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감동 받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렇게 아직까지 깨끗하고, 순수하다니. 나도 경력이 더 쌓이고, 나이를 먹어도 누군가에게 배우의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이 비춰 보이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이 선조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신록은 극중 어떤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굳센 의지를 지닌 의병 범동 역을 맡아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란’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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