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이진호, 경찰 출석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받겠다"(종합)
입력 2024. 10.22. 16:30:46

이진호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인터넷 불법도박을 했다고 고백한 개그맨 이진호가 경찰서에 출석했다. 그가 직접 불법도박 사실을 밝힌 지 8일 만이다.

2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후 2시께 이진호를 상습도박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진호가 도박으로 상당한 빚을 지게 된 경위와 상습 도박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강남서로 들어선 이진호는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받고 오겠다"고 말했다. ‘사기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 연예인들에게 하실 말씀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이진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터넷 불법도박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한다”면서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라며 “매월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 힘으로 변제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라고 덧붙였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진호는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개그맨 이수근을 포함해 여러 동료 연예인에게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이 일로 고정 출연중이었던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하차했했다. 또한, 화성시 홍보대사에서도 해촉됐다.

한편 1986년생인 이진호는 2005년 SBS 7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웃찾사', '코미디 빅리그' 등 개그 무대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 '배틀트립', '라디오스타', '아는 형님' 등에서 활약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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