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내 앨범 만족해서 낸 적 한 번도 없다"
입력 2024. 10.22. 16:38:01

조용필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가수 조용필이 정규 20집 타이틀곡 '그래도 돼'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조용필 20집 ‘20’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20’은 조용필의 음악 세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앨범으로, 타이틀곡 ‘그래도 돼’를 비롯해 ‘찰나’, ‘Timing(타이밍)’, ‘세렝게티처럼’, ‘왜’, ‘Feeling Of You(필링 오브 유)’, ‘라’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그래도 돼’는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응원가로 이제는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호쾌한 전기기타, 청량감 넘치는 절창, 고해상도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조용필만의 모던 록을 완성했다.

이날 조용필은 "어느 날 스포츠 경기를 보는 데 우승자한테만 집중되더라. 카메라 밖에 있는 패자의 마음은 어떨까 생각해 봤다. 이런 마음을 느끼는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곡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곡을 완성하고도 내가 만족해서 내놓은 적은 한 번도 없다. 지금도 이 곡('그래도 돼')를 들으면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겉치레 소리가 아닌 항상 그런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용필의 정규 20집 ‘20’의 CD는 11월 1일 발매되며, 22일 오후 6시부터 알라딘, 예스24, 핫트랙스, 신나라 등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예약 판매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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