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지민 불화설 재언급 "10년 간 괴롭힘…이제 언급 안 할 것"
입력 2024. 10.23. 09:06:58

권민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가수 겸 배우 권민아가 그룹 AOA 활동 당시 불거진 지민과의 불화설에 재차 언급했다.

권민아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직도 바람에 대해서 얘기가 나와서 조심스레 끄적여 본다"며 각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저는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와 정리가 됐다고 해서 만나게 됐다. 알고보니 남자친구가 몰래 양다리로 만나고 있었고 그 이후 남자친구에게 솔직하게 말해달라 했고 (그때도) 정리한 게 맞다고 들었다. 그때 당시엔 남자친구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며 "이후에 진실을 알게 돼서 (당시) 여자친구, 여자친구 부모님께도 사과드렸다. 저는 남자친구 말을 신뢰했을 뿐 양다리인 걸 알았다면 바로 정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간호사 갑질 사건과 관련해서 "간호사 분께서 전화로 먼저 퉁명스럽게 말씀 하셔서 저도 기분이 나빴던 것"이라며 "서로 만나서 서운한 부분 다 얘기 나눴고 전 자르지 않았다. 잘 풀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객실 내 흡연사건'에 대해서는 고개를 숙였다. 권민아는 "정말 죄송하다. 흡연객실로 체크 했는데 호텔을 잘 몰라서 가능한 줄 알았다"며 "그런 사진 올린 제 잘못도 너무 크다. 그래서 30만원 내고 사죄드리고 왔다"고 밝혔다.

특히 권민아는 AOA 당시 지민에게 오랫동안 괴롭힘과 폭행, 욕설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녀에게 제가 욕을 한 것은 제가 맞아본 적도 있고 10년 세월 동안 많이 힘들었기 때문"이라며 "욕도 많이 들었고, 이유는 모른다. 그래서 분노 게이지가 저도 계약 탈퇴 이후에는 너무 참을 수가 없었다. 10년인데 한 번쯤은 미친 듯이 욕하고 싶은 심정이 솔직한 심정이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그게 도가 너무 지나쳤다. 물론 제가 겪은 걸 여기에 또 다 말할 수 없기에 그 정도쯤은 할 수 있다고 그 당시 생각했다. 생각이 짧았다"라며 "스스로 해를 가한 사진도 도가 너무 지나쳤다. 어린 친구들도 팬 분들도 보는데 지나고 나니 너무 죄송합니다. 대중들에게 피로감도 너무 줬었고, 이제 언급 안하고 제 갈 길 열심히 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민아는 같은날 AOA 전 멤버 초아와 오랜만에 만난 사진을 올렸다. 권민아와 초아는 지난 2012년 AOA 멤버로 가요계 데뷔했다. 초아는 2017년, 권민아는 2019년 팀을 떠났다.

이후 권민아는 탈퇴 이듬해 AOA 리더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결국 지민도 논란의 여파로 팀에서 탈퇴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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