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제시, '팬 폭행' A씨 모른다더니…"연락처 알고 있었다" 의혹 제기
입력 2024. 10.23. 11:04:35

제시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가수 제시가 자신의 팬을 폭행한 가해자 A씨와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한 가운데, 그가 경찰 조사 당시 A씨의 신분과 연락처를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에는 '들통난 제시의 거짓말.. 폭행 가해자가 한 연락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제시는 폭행을 말렸지만 별다른 대처 없이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사건 당시 CCTV 영상에는 제시의 음반 작업에 참여했던 프로듀서 코알라가 피해자에게 위협을 가하는 듯한 모습도 담겼고, 이후 A씨는 코알라의 중국인 친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제시는 "가해자는 친한 프로듀서(코알라)의 중국인 친구로 사건 당일 처음 만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진호는 제시가 경찰 출석 당시 A씨에 대해 알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사건 발생 이후 출국한 A씨를 가장 잘 알 수밖에 없는 인물은 프로듀서인 코알라와 제시"라며 "제시가 코알라에게 강경하게 문제를 제기하니 A씨가 제시에게 연락해서 자신의 신분과 연락처를 알려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 당시에는) 제시가 A씨에 대해 몰랐을 가능성은 있지만 사건이 공론화된 이후 제시는 연락온 것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며 “피해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조치에 나설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시가 A씨의 신분과 연락처를 알게 된 시기가 JTBC '사건반장' 방송 이후, 경찰 조사전이라며 이 정보가 수사기관에 전달되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제시가 폭행 사건 당시 황급히 자리를 떠난 이유에 대해선 "제시가 2013년 이태원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 때 자신이 직접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음에도 일행들의 폭행에 연루돼 심적 고통을 받았다"며 "이후 술자리에서 조금이라도 분쟁 조짐이 벌어지면 곧바로 자리를 뜨곤 했다"고 했다.

다만 제시가 도망친 이후 일부 일행과 술 한 잔 더 했다는 게 이번 사건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제시는 최근 40억 원대의 집을 매입 후 인테리어 작업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 이후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고 한다. 이진호는 "그만큼 신경 쓰기 힘든 입장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시는 사건 이후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저도 너무 당황해 그 팬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사과했으나 사건 가해자가 LA 갱단부터 중국 범죄 조직인 삼합회라는 의혹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 여파로 제시는 소속사 DOD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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