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 "'섹시러브' 내 아이디어…티아라 팬이야"[비하인드]
입력 2024. 10.23. 13:29:32

박상영 작가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원작자이자 극본가인 박상영 작가가 티아라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23일 박상영 작가는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공개를 기념해 셀럽미디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도시의 사랑법' 첫 에피소드 '미애'에서는 고영(남윤수)과 친구들이 티아라 '섹시러브'를 추는 장면, 노래방에서 '넘버나인'을 부르는 장면이 삽입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박상영 작가는 "'섹시나인' '넘버나인' 꼭 써야 한다고 했다. 티아라 팬이어서 그런 것도 있다. 그 시대를 풍미하셨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직접 반응 온 것은 없다. 허진호 감독님께서 함은정 씨와 인연이 있어서 아마 아시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특히 엔딩 크레딧에 함은정 이름이 포함돼 함은정이 직접 안무를 알려준 것이 아니냐는 누리꾼의 추측이 있었는데 이와 관련해 "저는 확실히 모른다. 하지만 아마 맞을 거다"라고 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다. 드라마의 원작이 되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연작소설집에 실린 4편 전체를 원작자 박상영 작가가 극본화해 오리지널리티에 힘을 더하고, 한 편의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결하면서 책과는 다른 새로운 설정들을 더했다. 특히 에피소드별로 연출을 달리하는 할리우드 시스템을 차용해, 4명의 감독이 에피소드를 나눠 맡아 각각의 연출 스타일이 돋보이는 1화 50분 분량, 2화씩 총 8편의 시리즈를 완성했다.

1, 2화 미애는 단편 '야간비행'으로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3등상을 받은 손태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국 멜로영화의 바이블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이 3, 4화 우럭 한 점 우주의 맛을 연출했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결혼전야' 홍지영 감독이 5, 6화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강렬한 여운을 전하고, 마지막 7, 8화 '늦은 우기의 바캉스'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김세인 감독이 대미를 장식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10월 21일 티빙에서 전편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메리크리스마스, ㈜빅스톤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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