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황제 경호' 논란 후…인천공항 '연예인 전용 출입문' 개방
입력 2024. 10.23. 14:01:31

변우석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따로 드나들 수 있는 출입문을 개방한다.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아티스트 출국 시 인천공항 전용 출입문 사용절차 준수 협조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에는 "군중 운집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하고자 연예인 등 유명인이 인천공항, 출국장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절차를 마련해 2024년 10월28일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적혔다. 소속사는 연예인이 전용 출입문을 사용할 시, 신청공문을 제출해야 한다.

이어 "최근 국내 아티스트의 세계적 인기가 높아짐과 더불어 아티스트의 출입국 시 팬을 비롯한 군중의 공항 내 운집 사례가 빈번해지고 운집 규모 또한 커짐에 따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일반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거나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는 시행 배경도 설명돼 있다.

앞서 배우 변우석은 지난 8월 인천공항에 출국하는 과정에서 경호원들이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추고 공항 게이트를 통제한 사실이 알려지며 '황제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경찰은 당시 경호 과정에서 경호업체 대표 A씨 등이 다른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항공권을 검사하면서 경비업법을 위반했다고 판단, A씨와 경호원 B씨를 불구속 입건해 경찰에 송치했다.

다만 '연예인 전용 출입문' 시행 소식이 전해진 후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연예인에게 과도한 혜택을 주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연예인 출입국 시 벌어지는 안전사고 발생 위협이 줄어들 것"이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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