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란’ 강동원 “사극·좀비 안 나오는데 글로벌 3위, 감사해” [5분 인터뷰]
입력 2024. 10.23. 14:29:54

'전,란' 강동원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강동원이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한 소감을 전했다.

강동원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 공개 후 취재진과 만나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란’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총 8,3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을 기록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비롯해 카타르, 대만 등 7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74개 국가에서 TOP 10에 오르며 공개 2주차에도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강동원은 “유튜브에 보면 영화를 정리해서 올려주시는 분들이 있지 않나. 좋게만 이야기해주셔서 진짠가 싶기도 하다. 그분도 구글 번역기를 돌려서 했기에 정확한 반응인가 의문도 있었다”면서 “시청 시간, 횟수로 봤을 땐 반응 나쁘지 않고, 사극이며 좀비가 나오지도 않는데 이정도 보신 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극장 개봉이 아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로 공개되는 것에 따른 아쉬움이 없냐고 묻자 강동원은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라며 “영화 찍을 때도 사실 큰 스크린을 생각하며 촬영했다. 영화라는 게 그렇지 않나. 드라마, 시리즈랑 다르게 대형 스크린을 생각해서 콘티도 짜니까. 콘티 자체도 대형 스크린에 맞춰서 짰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조금 다른 게 있었다면 촬영 초반이었는데 클로즈업을 많이 찍더라. 그때까지만 해도 넷플릭스 영화 생각 자체가 없었다. 이건 영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2주 정도 지나고 나서 감독님에게 ‘클로즈업 너무 많이 찍는 거 아니에요?’ 했다. 감독님도 설명해주는 걸 까먹으신 것 같더라. ‘넷플릭스 영화라 클로즈업이 많다’고 하셨다. 그때 ‘아, 그렇지’라고 깨달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란’은 지난 11일 공개 이후, 공개 2주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강동원은 “스패니시 영화가 나와서 (아쉽다)”라며 “전 더 올라 갈 거라 생각했는데 스페인어 영화는 뷰 수가 너무 다르다. 인구가 다르기에”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액션 영화라는 게 접근성이 용이했던 것 같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을 많이 봐서 넷플릭스 시청자들은 한국 사극에 조금 더 익숙한 게 있는 것 같다. 중동 쪽은 한국 사극을 좋아한다고 알고 있었다. 더 올라가길 기다리고 있지만 스페인 영화가 나왔다는 게 쉽진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이 선조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은 극중 비록 신분은 천하지만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천영 역을 맡아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A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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