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세븐틴 9분 보는데 6300만원?"…S사, 행사 부실 진행 논란
입력 2024. 10.23. 20:01:10

정한-디에잇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세븐틴 정한과 디에잇이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패션 브랜드 S사가 행사 부실 진행으로 팬들의 항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피해 보상을 회피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피해자 모임 측은 S사에 지난 9월 진행된 세븐틴 정한, 디에잇 참여 이벤트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르면 S사는 지난 9월 20일 앰버서더인 세븐틴 정한, 디에잇이 참여하는 이벤트를 열고 구매 당첨자 50명을 초대했다. 행사는 공지했던 대로 오후 3시에 시작돼 1시간 40분가량의 식사 시간이 주어졌다. 이후 주최 측은 본행사가 오후 5시에 시작된다며 화장실 등 외부 출입을 막았다.

세븐틴 정한과 디에잇은 오후 5시 40분경 등장해 약 9분간 행사장에 머무르고 퇴장했다. 피해자 모임 측은 타 브랜드 오프라인 행사가 30분~1시간가량 진행된 것과 비교했을 때 10분이 채 안 되는 행사 시간은 "당첨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피해자 모임 측은 "공식 당첨자 50명 중 13명의 합산구매액은 약 6300만원"이라며 "이러한 금액이 오가는 이벤트를 진행함에 있어서 이벤트 불이행은 단순히 경품 정도의 의미와는 다르다"라고 얘기했다.

이들은 브랜드 측이 "해당 이벤트는 두 앰버서더의 포토월, 시연, 스페셜 필름 관람으로 진행된다"고 공지했으나 실제로는 포토월을 전혀 볼 수 없었으며, 스페셜 필름 관람 역시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행사 관계자들 역시 당첨자들에게 제대로 공지 없이 흐지부지 행사를 끝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는 당첨자 50명 외에 공지 없이 추가로 당첨된 중국 소비자들이 있었다며 "이 이벤트 자체가 부당한 과정을 통해 진행된 것임을 증명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피해자 모임은 S사에 공식 항의를 하고 브랜드 대표에게 보상을 약속받았으나, 20일이 넘는 시간 동안 제대로 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앞으로 계속될 수많은 K-POP 관련 기업들은 S사처럼 팬들의 마음을 악용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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