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팬 폭행 방관' 여파ing…"모두 제 잘못" 2차 사과[전문]
- 입력 2024. 10.23. 22:57:54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제시가 팬 폭행을 방관한 것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제시
제시는 23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먼저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 분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었으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했다"라며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다.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제시는 "한 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 제가 잘못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제시는 폭행을 말렸지만 별다른 대처 없이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사건 당시 CCTV 영상에는 제시의 음반 작업에 참여했던 프로듀서 코알라가 피해자에게 위협을 가하는 듯한 모습도 담겼고, 이후 A씨는 코알라의 중국인 친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제시는 "가해자는 친한 프로듀서(코알라)의 중국인 친구로 사건 당일 처음 만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하 제시 SNS 글 전문
제시입니다.
먼저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었으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하였습니다.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습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입니다.
한 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시 올림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