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배변 처리해준 형수 송지은"…박위 동생 축사 논란→영상 수정
입력 2024. 10.24. 10:19:55

송지은-박위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가 지난 9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박위 남동생의 축사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자 해당 영상이 수정됐다.

박위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모든순간이 기적이었던 박위 송지은의 동화 같은 결혼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9일 진행된 박위, 송지은 결혼식 현장이 담겼다. 이날 사회는 방송인 전현무가 맡았으며, 축가는 인순이, 조혜련이 불렀다. 많은 이들의 축복 속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박위 남동생의 축사에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박위 남동생은 "저는 오늘부터 신부 송지은 양의 영원한 서방님"이라고 소개하며 "10년 전 형은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고 우리 가족은 힘들었다. 하지만 그때 저까지 울 순 없었다. 저는 전신마비가 된 아들을 둔 부모님의 25살짜리 아들이었기 때문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형이 '너한테 장애가 뭐야?'라고 묻길래 저는 '우리 가족을 묶어준 하나의 끈이다. 형은 그 단단한 끈으로 형수님까지 꽉 묶어버렸다. 형수님, 제 가족이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형 결혼 축하하고 고맙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문제는 이 대목이다. 남동생은 "얼마 전 형이 형수님이랑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힘을 너무 주는 바람에 냄새가 나는 뭔가 배출이 되는 사건이 있었다"라며 이들의 적나라한 일상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래서 형이 '지은아, 냄새 좀 나지 않아?'라고 하니 형수님이 '킁킁 한 번 정도 난다. 오빠 걱정하지 마. 일단 휠체어에 옮겨 앉고 문제가 생기면 내가 처리할게'라고 했다더라"며 과장되게 냄새를 맡는 듯한 흉내를 내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송지은과 그의 가족을 배려하지 않은 내용일뿐더러 지극히 사적인 두 사람의 에피소드를 굳이 공개할 필요가 있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위라클' 측은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

한편, 유튜버로 활동 중인 박위는 2014년 낙상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고 현재 재활 치료를 통해 휠체어를 타고 생활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며 지난 9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송지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위라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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