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촌 장관 "피프티피프티 템퍼링 사태, 법 규정 어려워…업계 자정 필요"
- 입력 2024. 10.24. 12:25:55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그룹 피프티피프티 등 가요계에서 문제가 된 템퍼링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피프티피프티
24일 국회는 2024 국정감사 문화체육관광부 등 종합 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피프티피프티 템퍼링 사태를 언급하며 "중소 기획사에서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신인 그룹이 거대 자본으로부터 계약 위반을 행하게 했다. 템퍼링 문제는 중소 기획사들이 아티스트와 관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K팝 발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제 매니지먼트나 관계자들과 얘기도 많이 했고 당시 FA 제도도 도입하는 것도 연구했다. 당시에 FA 제도를 도입하는 방법도 연구를 해다”면서 “현장에서 개선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했지만, 제도적으로 딱 정비된 부분은 없다. 끊임없이 교육을 하고 업계가 자정을 하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2월 발매한 싱글 1집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가 빌모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하는 등 국내외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같은 해 6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갈등이 불거졌고, 멤버들은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신뢰관계를 파탄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건강관리 등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소속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새나, 아란, 시오는 항고를 진행했고, 키나는 항고를 취하고 소속사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현재 피프티피프티는 키나를 포함한 5인조 그룹으로 개편해 활동 중이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