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란’ 정성일 “강동원과 사적으로 친해져…섬에 골프 치러 가기도” [5분 인터뷰]
입력 2024. 10.24. 14:41:21

'전,란' 정성일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정성일이 함께 호흡을 맞춘 강동원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성일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 공개 후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성일은 “동원 씨를 처음 만났을 때 어색함이 있었다. 저와 다른 세계 같았다. ‘와 연예인이다!’ 느낌”이라며 “그런데 생각보다 금방 친해진 것 같다. 지방 다니면서 같이 골프도 치러 가고, 사적으로 친해졌다”라며 “칼은 너무 잘하니까 합 맞춘 것에 대해선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덕분에 편하고 쉽게 할 수 있었던 게 많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정민에 대해선 “정민 배우는 촬영 중반쯤 좀 늦게 만났다. ‘와 연예인이다’ 싶더라.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을 보고, 연기할 수 있다는 게 많이 신났다. 그런데 너무 또 잘한다. 정민이는 현장에서 몰입도와 에너지가 뜨겁다. ‘이래서 박정민이구나’ 싶었다”면서 “동생이지만 배울 점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또 “동원이는 계속 보게 된다. 외형적인 걸 떠나서 연기를 보면 (액션을) 잘 준다. ‘연기한다’ 이런 느낌이 아니라, 천천히 스며들 듯 자연스러운 게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가까워지면서 발견한 또 다른 모습이 있냐는 질문에 정성일은 “동원이랑 골프를 섬 같은 곳에 치러 갔다. 섬에 나오면 식당이 있다. 창가와 바닷가가 보이는데 6~7시간 동안 함께 있었다. 별 얘기도 안 했는데 시간이 금방 가더라”면서 “그런 얘기는 했다. ‘나는 네가 너무 대단해 보인다’라고. 긴 시간 동안 누구나 인정하는 자리에 올랐다는 자체가 대단하지 않나. 사실 저는 이쪽에 나온 지 얼마 안 됐기에 그런 얘길 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시간이 금방 가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걘 좀 이상하다. 특이한 매력이 있다. 사람을 편하게 만든다. 생긴 것과 다르게. 생긴 건 불편할 것 같은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너무 좋은 친구다”라고 칭찬했다.

‘전,란’은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이 선조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성일은 극중 도깨비 탈을 쓴 채 전쟁터가 되어버린 조선 땅을 누비며 조선의 백성들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겐신으로 분했다. 지난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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