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변우석·카리나 차에서 못내려"…프라다 포토월 취소→안전관리 비판
입력 2024. 10.25. 14:10:36

변우석-카리나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 포토월 행사가 인파 밀집 문제로 조기 종료된 가운데, 주최 측 안전 관리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 성동구 캔디 성수에서 진행된 '더 사운드 오브 프라다(THE SOUND OF PRADA)' 행사가 열렸다. 프라다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음악 파티로, 행사에 앞서 포토월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행사에는 전소미, 트와이스 사나, 에스파 카리나, 김태리, NCT 재현, 변우석, 샤이니 태민 등 수많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포토월 행사는 시작하지도 못한 채 취소됐다. 행사장은 좁은 2차선 도로 옆에 위치했는데, 인근에 차량과 인파가 뒤섞이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자 성동구가 주최 측에 행사 종료를 요청한 것. 이날 실제로 교통이 통제되지 않으면서 버스와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카리나와 변우석 등은 교통 혼잡에 차에서 내리지 못한 채 대기하다가 행사가 취소되자 귀가했다. 이날 카리나는 팬 소통 어플 버블로 "기다리지 말고 집에 가라"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5일 오전 SNS 계정을 통해 "24일 오후 7시부터 성동구청 책임자 등이 현장에서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을 주시했으나, 인파 밀집 등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라며 "더 이상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최 측에 자진 행사 종료를 요청했다.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행사가 열린 장소는 인근에 시내버스 차고지가 자리한 데다가 출퇴근길 교통량이 적지 않은 곳"이라며 "현장에서 경찰, 각 기관 담당자가 모여 회의 끝에 행사 주최 브랜드 측에 행사를 자진해서 종료해 줄 것으로 요청했고, 주최 측에서 빠르게 행사를 종료해 준 덕분에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주최 측의 운영 미흡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평소에도 버스차선, 인도 구분이 안 되는 협소한 도로인데 인파가 너무 몰렸다", "안전한 곳에서 소수만 불러 진행해라", "버스 정류장이 포토월이라는 얘기 듣고 황당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누리꾼은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안전불감증을 꼬집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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