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 송지은·박위 축사 논란→율희, 최민환 업소 폭로→김수미 별세
입력 2024. 10.25. 14:18:35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10월 19일~10월 25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 '주가조작 혐의' 벗은 임창정, 11월 컴백

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벗은 가수 임창정의 컴백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쏠린다.

최근 임창정이 오는 11월 1일 신곡을 발매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3월 발매한 '그대라는 사치'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임창정은 수록곡을 수집하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으며, 12월 정규 앨범 발매 후 콘서트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임창정이 투자자 모임 핵심 인물인 라덕연 씨를 두고 "수익률 원하는 만큼 안 주면 내가 다 이거 해산시킬 거야", "라덕연은 종교야" 등의 발언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가중됐다.

그러나 검찰은 임창정의 계좌 등을 분석한 결과 시세조종 범행을 알고 가담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라덕연 씨로부터 투자수익금이나 투자유치 대가를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창정은 주가조작 연루 의혹은 벗었지만, 아카데미 출연료 미지급 혐의, 미용실 먹튀 논란 등으로 큰 이미지 타격을 받은 상황이다.

◆ '불법도박 고백' 이진호 경찰 조사

인터넷 불법 도박을 자백한 개그맨 이진호가 22일 오후 5시경 서울 강남경찰서에 상습도박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경찰은 이진호에게 불법 도박 기간과 방법, 전체 규모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용처를 속여 돈을 빌린 것과 관련해 사기 혐의가 적용될 여지가 있는지도 들여다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진호는 “성실히 조사받았다. 추후 또 출석해 조사받아야 한다면 그때도 성실히 조사받겠다”라고 했다. 이어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14일 이진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진호는 방탄소년단 지민과 개그맨 이수근을 포함해 여러 동료 연예인에게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 '아이돌 명예훼손' 탈덕수용소에 징역 4년 구형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가 징역 4년, 추징금 2억 원을 선고받았다.

23일 오전 인천지방법원 형사 11단독(김샛별 판사) 심리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를 받는 탈덕소용소 운영자 박 모 씨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박씨에 대해 징역 4년과 추징금 2억 1142만 152원을 구형했다. 이에 박씨는 "피해자들께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인터넷 세상에 갇혀 지내 판단을 못했던 것 같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박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장원영, 강다니엘, 카리나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올려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됐다. 그중 5명에 대해서는 모욕적 영상을 19회 게시하고, 그들 소속사에 대해서도 업무방해를 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 "배변 처리해 준 형수"…'송지은♥'박위 동생 축사 논란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가 지난 9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박위 남동생의 축사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자 해당 영상이 수정됐다.

12일 박위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송지은, 박위 결혼식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박위 남동생은 "저는 오늘부터 신부 송지은 양의 영원한 서방님"이라고 소개하며 "형이 '너한테 장애가 뭐야?'라고 묻길래 저는 '우리 가족을 묶어준 하나의 끈이다. 형은 그 단단한 끈으로 형수님까지 꽉 묶어버렸다. 형수님, 제 가족이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형 결혼 축하하고 고맙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문제는 이 대목이다. 남동생은 "얼마 전 형이 형수님이랑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힘을 너무 주는 바람에 냄새가 나는 뭔가 배출이 되는 사건이 있었다"라며 이들의 적나라한 일상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래서 형이 '지은아, 냄새 좀 나지 않아?'라고 하니 형수님이 '킁킁 한 번 정도 난다. 오빠 걱정하지 마. 일단 휠체어에 옮겨 앉고 문제가 생기면 내가 처리할게'라고 했다더라"며 과장되게 냄새를 맡는 듯한 흉내를 내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송지은과 그의 가족을 배려하지 않은 내용일뿐더러 지극히 사적인 두 사람의 에피소드를 굳이 공개할 필요가 있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위라클' 측은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

◆ 율희 "최민환, 업소 다녀…술 취해 내 가슴에 돈 꽂아" 폭로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이혼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율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이혼 1년 전쯤 큰 사건이 있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이 180도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율희에 따르면 최민환은 가족들 앞에서 율희 몸을 만진다거나 돈을 가슴에다 꽂는 행동을 했다. 율희는 "내가 업소 이런 걸 어떻게 알겠나. 나중에 알고 보니 그런 술주정은 습관이었더라"며 2022년 7월과 8월경 수차례 녹음된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성매매 정황으로 보이는 대화를 다른 남성과 주고받는 음성이 담겼다. 결국 최민환은 소속사를 통해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해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 김수미, 향년 75세로 별세

배우 김수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이날 오전 별세했다. 심정지로 인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미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 F&B 이사는 이날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수미는 14년간 출연했던 뮤지컬 ‘친정엄마’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소송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작사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면서 김수미는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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