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옥에서 온 판사’ 최동구, 박신혜 살인부터 피습까지 ‘질긴 악연’
- 입력 2024. 10.27. 09:23:4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최동구가 ‘인간 박신혜’ 살인부터 ‘악마 박신혜’ 피습까지 질긴 악연을 이어 나가며, 극 후반부 ‘연쇄살인마 J’를 잡을 수 있는 핵심 키로 맹활약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
최동구는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5선 국회의원 정재걸(김홍파)의 둘째 아들 정선호 역을 맡아, 마약 전과를 지닌 고삐 풀린 망아지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터. 악마 판사 강빛나(박신혜)로부터 사탄이자 ‘연쇄살인마 J’로 유력하게 지목되기도 했던 정선호는 지난 25일과 26일 방송된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형 정태규(이규한)의 사주를 받아 인간 강빛나를 죽인 ‘진범’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이는 진짜 ‘연쇄살인마 J’를 잡기 위해 전략적으로 뭉치게 된 강빛나와 정선호의 ‘자작극’이었던 것. “나를 죽인 건 영원히 비밀로 하고, 죽은 엄마에 대한 복수도 해주겠다”는 강빛나의 제안에 정선호는 경찰서에 직접 찾아가 연쇄 살인 사건의 증거인 ‘손도끼’를 제출했다. 이후 정선호는 한다온과의 만남에서 “아버지와 형이 우리 엄마를 굶겨 죽였다”고 증언한 뒤, “강빛나를 감금하고 때린 데 대한 벌을 받을 테니, 우리 엄마를 죽인 놈들도 죗값을 치르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결국 정선호의 결정적 증언으로 ‘연쇄살인마 J’가 악마 정재규의 수족이 된 첫째 아들 정태규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앞으로의 전개 및 정선호-정재규 형제의 최후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최동구는 ‘지옥에서 온 판사’를 통해 마약 중독자로서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한편, 아버지와 형에 대한 두려움으로 어머니의 죽음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심리와 박신혜를 죽이려 들면서도 일순간 머뭇거리는 모습까지,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열연으로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극 후반부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하드 캐리’를 이어나간 최동구를 향한 시청자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다.
‘지옥에서 온 판사’ 13회는 오는 11월 1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해와달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