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X브루노 마스 '아파트', 日곡 표절 논란?…"문제 안돼"
입력 2024. 10.28. 13:01:46

로제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가수 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APT.)'가 난데없는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파트'와 일본 싱어송라이터 사와이 미쿠의 곡 '미안해 착한 아이로 있을 수 없어(ごめんね、いいコじゃいられない)'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곡의 40초 주 멜로디 부분과 '아파트' 33초 부분 주 멜로디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파트'는 전형적이 90년대 가요 느낌이며, 전체적인 코드 진행 자체가 해당 곡과 다르다. 문제가 된 부분의 코드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돼 원작자가 누구인지 찾기 어려울 정도다.

한 누리꾼은 "로제가 쓰면 골치 아플 멜로디를 썼다. '토미 베질'의 미키 작곡가를 크레딧에 넣은 걸 보니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표절 문제에 신경을 쓴 것 같지만 중요한 후렴 부분이 주인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사용된 골치 아픈 멜로디"라며 "원저작자를 찾는 게 어려워서 안 쓰는 게 현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다행인 건 이 멜로디는 기존 사용자들끼리도 누가 원작자일지 모를 정도로 오래된 멜로디라서 누가 먼저 '자기가 주인이다'라고 나서서 로제 측에 소송을 걸 일도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표절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8마디 이상 악보가 똑같아야 하는데 두 곡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 지난 18일 공개된 '아파트'는 발매 직후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의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 'TOP 100'(톱 백)에서 1위를 석권하는 'PAK'(퍼펙트 올킬)를 달성했다. 지난 주말 Mnet '엠카운트다운',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석권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스포티파이 미국 1위 차트에 안착하고 총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 공개 5일 만에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 1억 뷰를 달성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입증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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