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성매매 업소 아니라면?"…이홍기, 최민환 2차 옹호에 역풍
입력 2024. 10.28. 13:40:23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홍기가 이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되려 역풍을 맞았다. 최종훈이 '버닝썬' 논란으로 탈퇴한 지 약 5년 7개월 만에 또다시 위기에 처한 FT아일랜드다.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은 율희 폭로로 불거졌다. 앞서 지난 24일 최민환의 전 아내 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생활 중 최민환이 유흥업소에 다니는 것을 알게 됐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이혼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진다든지 돈을 여기(가슴)에 꽂는다든지. 업소 사건을 알기 전이었다"라며 성매매 정황이 담긴 녹취를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해당 녹취에서 최민환은 유흥업소 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형 어디 놀러 갈 데 있어요? 거기 아가씨 없대요. 대기가 엄청 길다던데. 7시까지 들어가야 해요. 결재는 형한테 하면 되죠? 칫솔 2개랑 컨디션 같은 거 준비해 주세요", "나 지금 몰래 나왔어요. 형 나 OO 예약해 줄래요? 지금은 혼자인데 한 명 올 것 같아요. 잘해달라고 얘기해주세요" 등의 발언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최민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환이 출연 중이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도 최민환의 하차를 결정했다는 입장을 전했으며, 2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GMF 2024)'에도 불참했다.

26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아시아 투어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무대 뒤에서 드럼을 연주했다.


이런 가운데 이홍기가 팬 플랫폼 위버스에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라며 최민환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남겨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홍기는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아빠씩이나 된 사람이 성매수를 했는지에 대한 증거는 차고 넘친다. 이미 성매매 혐의로 내사 착수까지 했다는데 뭘 더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글에 또다시 "지금 하는 말에 책임질 수 있느냐.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이라고 적어 또다시 논란을 자처했다.

2007년 데뷔한 FT아일랜드는 '사랑앓이', '지독하게', '바래'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아 왔다. 하지만 2016년 멤버 최종훈이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돼 팀을 탈퇴, 집단성폭행 혐의로 정준영과 함께 재판에 넘겨져 2년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3인조로 활동해오던 FT아일랜드는 최민환의 사생활 논란으로 완전체 활동에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 2인조 위기에 처한 FT아일랜드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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