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구, 동그란 안경→슈트 장착…‘조명가게’ 현민 앓이 시작
- 입력 2024. 10.29. 09:41:4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엄태구가 ‘조명가게’를 통해 또 다른 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다.
'조명가게'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엄태구는 최근 다양한 연기 변신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 만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조명가게’ 역시 동그란 안경, 붉은 셔츠와 어우러지는 슈트까지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공개된 스틸에는 이 같은 현민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장면들이 포착됐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평범한 일상부터 낯선 여인을 향한 당혹스러운 눈빛 그리고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게 된 순간까지 앞으로 현민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엄태구는 작품 참여 이유로 “첫 번째는 엄청난 힘이 있는 대본”이라고 말하며 “무서운데 슬프고, 기묘한데 따뜻했다. 반전과 울림까지 모두 있는 난생처음 보는 작품이었다”면서 강풀 작가의 남다른 스토리텔링에 매료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는 김희원 선배님”이라며 “배우로서, 감독으로서 다재다능한 김희원 감독님을 100% 믿었다”며 두 분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조명가게’ 합류의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특히 엄태구는 현민이란 캐릭터를 오롯이 표현하기 위해 “감독님이랑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작업을 했다”라고 밝혀 누구보다 깊이 있게 캐릭터를 연구했음을 알 수 있어 기대를 높인다.
김희원 감독은 “전작에서 대부분 센 역할을 많이 해서 이번에는 한없이 수줍어하고 평범한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역시나 잘하더라”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강풀 작가는 “현민은 ‘조명가게’에서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엄태구가 자연스럽게 연기해 주셔서 너무나 좋았다”며 극찬을 전해 매 장면 디테일이 살아있는 엄태구의 섬세한 열연이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자품이자 누적 조회수 1.5억 뷰를 돌파,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의 찬사와 사랑을 받고 있는 동명 웹툰 ‘조명가게’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배우 김희원이 첫 시리즈 연출에 도전하며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수, 김선화, 김기해가 합류해 ‘조명가게’를 둘러싼 수상한 인물들로 등장할 예정이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12월 4일 4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2주간 매주 2개씩 만나볼 수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