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팬 폭행 사건' 목격자 등장 "제시 잘못 NO, 통제 불가한 상황"
- 입력 2024. 10.29. 14:42:05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가수 제시 팬 폭행 사건 목격자가 나왔다.
제시
나이지리아계 미국 가수가 헨리는 28일 자신의 SNS에 "저는 (사건이 발생한 상황을 담은) 영상에도 등장하는 목격자"라며 "내가 사랑하는 것을 모든 것을 걸고 말하는데 제시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 어떻게 제시가 미친 남자들을 통제할 수 있냐"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 과정에서 많은 팬들이 제시를 알아보고 사진을 요청했고, 제시는 친절하게 응했다. 각자 흩어져 있던 우리는 다시 모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고, 일행 중 많은 사람들이 술에 취했지만 나와 제시는 술에 취하지 않았다"라며 "제시는 그동안 외출을 한 적이 없으며, 오늘 밤이 오랜만의 외출이라고 언급했다. 제시는 (사람들이) 취해있던 것과 각자 흩어진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곧 한 남성 팬 A씨가 친구 두 명과 함께 제시에게 다가와 사진을 요청했다. 늦은 시간이라 피곤했고, 또 제시가 술에 취한 친구인 코알라 프로듀서를 돌보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 제시는 팬에게 '피곤하다'고 상황을 설명하며 정중히 거절했다. 그러나 그녀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A씨는 '왜요?'라며 반복해서 물었다. 이는 (제시를) 괴롭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헨리는 "우리가 떠나려 할 때 그날 밤 우리가 막 알게 된 한 남자(B씨)가 갑자기 A씨를 때렸다. 우리는 모두 이 이유 없는 폭력 행위에 충격을 받았고, 혼란스러웠다. 제시는 당연히 두려움과 불안함을 느꼈다. 우리 중 누구도 이 남자(B씨)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고, 우리는 B씨의 행동에 당황했다. 우리는 나중에 B씨가 한국 출신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헨리에 "제시는 괴로워하며 친구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고 우리는 한 블록 떨어진 식당에서 제시의 친구를 만나 진정하고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 그때 경찰이 와서 신분증을 요구했고 그 팬이 들어와 그들이 아니라고 말해 경찰이 떠났다"라며 "제시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 어떻게 그녀가 알지도 못하는 미친 남자들을 통제할 수 있을까 그녀가 나쁜 사람인 것처럼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걸 멈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에게 폭행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제시는 폭행을 말렸지만 별다른 대처 없이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제시는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면서 가해자는 자신과 친한 프로듀서(코알라)의 지인일 뿐 직접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으나, 가해자와 코알라가 각각 삼합회와 LA 한인 갱단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불거졌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