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2’ 연상호 감독 “당뇨→심근경색으로 심장시술…살려고 식단+운동” [비하인드]
입력 2024. 10.29. 15:34:47

'지옥2' 연상호 감독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연상호 감독이 건강을 염려하는 반응에 “지금은 굉장히 좋은 상태”라고 밝혔다.

연상호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 공개 후 취재진들과 만나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상호 감독은 ‘지옥’ 시리즈뿐만 아니라 최근 ‘선산’ ‘기생수: 더 그레이’ 공개를 비롯해 차기작으로 ‘계시록’ ‘얼굴’ 등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다작 행보를 걸으며 샘솟는 아이디어의 원천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연상호 감독은 “감독이 프리프로덕션을 하고, 현장에 가면 스태프들이 준비할 시간이 있다. 그 시간을 기다려줘야 한다. 그걸 재촉하기 시작하면 그들이 준비를 다 못한다. 감독은 기다리는 게 일”이라며 “기다리는 동안에 메모 같은 걸 하는 거다. 저는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조그마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액션들이 있으면 그걸 메모한다. 동시다발적으로 작업한다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시기가 있다”라며 “일종의 아이디어, 기획안 등 여러 개를 두면 제가 신뢰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하고, 의견이 모아지면 일정을 정한다”라고 설명했다.

과거에 비해 살이 많이 빠진 모습에 걱정이 이어지자 연 감독은 “지금은 굉장히 좋은 상태다. 당뇨가 꽤 오래 전부터 있었다. 그런데 바보 같이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거다. ‘지옥2’ 촬영이 끝나고 나서 당뇨가 엄청나게 악화됐다.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데 안 되어서 결국 심근경색으로 이어지고, 심장시술을 받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살이 빠지다 보니 많이 물어보시더라. 지금은 좋다. 그전에 하던 생활습관과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탄수를 거의 안 먹고, 야채, 단백질 중심으로 먹는다. 또 매일 엄청나게 운동을 한다. 아내가 ‘살려고 운동하는 구나’라고 하더라. 이젠 강박이 생겼다. 운동하지 않으면 불안한 상태다”라고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옥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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