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성매매 의혹' 최민환, '슈돌'→'살림남' 방송계 지우기 돌입(종합)
- 입력 2024. 10.30. 15:29:24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방송계도 최민환 지우기에 나섰다. '슈돌' 측은 프로그램 하차에 이어 기존 출연분 영상까지 삭제까지 결정했다.
최민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29일 다시보기 VOD 서비스에서 최민환 방송분을 삭제했다. 제작진은 "(최민환네) 세 아이 보호 차원에서 다시보기 영상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이를 비롯해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도 최민환 출연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KBS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당 회차들의 VOD는 비공개로 전환돼 시청할 수 없다.
앞서 지난 24일 최민환의 전 부인인 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최민환과의 이혼 사유를 밝혔다. 율희는 최민환이 업소 관계자로 추정되는 남성과 통화한 녹취록 등을 공개하며 그가 업소를 출입하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폭로했다.
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논란이 일자 25일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출연중이던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도 결정됐다.
하지만 다음날 열리는 대만 콘서트에서는 최민환이 무대 뒤에서 드럼을 연주하는 방식으로 공연에 참여했다.
또한 같은 멤버 이홍기는 논란과 관련해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되어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와 같이 두둔하는 듯한 글을 남겨 역풍을 맞았다.
이에 논란은 계속됐고, 약 4일 뒤 FNC엔터테인먼트는 결국 "FT아일랜드의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로 활동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국내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팬미팅 행사도 취소됐다.
한편 경찰은 최민환의 성매매 혐의와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수사 의뢰를 받아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