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하이브 내부 문건 논란에 "본 적 없어…미열람 기록까지 확인"
입력 2024. 10.30. 15:39:17

지코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가수 지코가 하이브 내부 문건 수신 의혹과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지코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게 무슨 일이죠"라며 "오늘 보도된 기사 확인하고 직접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 글 남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해당 문서를 본 적이 없을뿐더러 메일 자체를 열람해 본 적이 없다"며 "수신인으로 추가된 사실도 오늘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 이렇게만 해명하면 오해가 더 불거질까, 입장을 밝히기 전 KOZ엔터테인먼트에 직접 요청해 메일과 문서 전부 열어보지 않았다는 기록 또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걱정하셨을 분들 오늘 하루도 평안히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하이브가 국내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대상으로 자극적인 외모 품평이 담긴 업계 동향 자료를 작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2022년 1월 하이브 임원용 보고서 수신인에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KOZ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지코를 추가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지난 29일 "해당 문서는 업계 동향 및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사후적으로 취합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이라며 "시장 및 아티스트 팬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리더십에게만 한정해 공유되었으나, 해당 문서의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해당 문건을 작성한 강 모 씨를 실장직에서 직위해제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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