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설’ 홍경 “영화 제작 열망 커…‘미쉘’, 유튜브로 소비NO” [비하인드]
- 입력 2024. 10.30. 17:35:5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홍경이 공동제작에 참여한 단편영화 ‘미쉘’(감독 박세영)에 대해 이야기했다.
'청설' 홍경
홍경은 30일 오후 서울 안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 개봉 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경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섹션을 통해 주목 받은 ‘미쉘’(michelle)에 박세영 감독과 공동제작으로 참여한 바. 동시에 영화에도 출연, 김도연과 함께 위태로운 상태에 놓인 연인으로 등장했다.
이어 “제작을 하고 싶은 건 다른 게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아무리 세상이 빨라진다고 해도 시간을 들여야 하지 않나. 그래서 제작을 하고 싶은 건 작품의 탄생 때부터 함께 하고 싶다. 시나리오가 완성되고, 캐스팅이 되어야 배우들은 시작하지만 감독들과 스태프들은 (작품을 위해) 어마어마한 시간을 투자하지 않나”라며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훨씬 더 광범위하고, 깊게 표현해내고 싶다. 제 일을 똑바로 하고 나서 나중에 그런 기회가 맞닿는다면 시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개봉 예정에 있냐는 질문에 그는 “절대 유튜브나 그런 것들로 소비시키지 않을 거라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벤트성으로 영화제에 초청해주시면 시기와 마음을 봐서 내놓고 싶다”라고 답했다.
최근 영화관에서는 짧은 분량 콘텐츠인 ‘스낵무비’가 주목받기도.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D.P.’와 영화 ‘댓글부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손석구가 지난 6월 13분짜리 스낵무비 ‘밤낚시’를 내놓았기에 이와 같은 창구로 공개할 생각은 없냐고 묻자 “손석구 선배님이 좋은 시도를 해주셔서 좋았다. 다양한 경로를 시도하는 거니까”라며 “그러나 그건 석구 선배님이라 가능한 거라 생각한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튜브나 그런 곳에서 틀지 않고, 극장에서만 탄생시키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다. 홍경이 연기한 용준은 대학 졸업 후 꿈을 찾고 있는 인물로 어쩔 수 없이 시작한 도시락 배달 아르바이트에서 우연히 마주친 여름에게 첫눈에 반하는 캐릭터다. 오는 11월 6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매니지먼트mm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