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VS.] ‘조립식 가족’, 3%대 진입…자체 최고 기록
입력 2024. 10.31. 07:53:19

'조립식 가족'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조립식 가족’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 연출 김승호)는 전국 기준 7회 3.0%, 8회 3.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7회에서는 고3이었던 김산하와 강해준의 수능 날이 펼쳐졌다. 모범생이었던 김산하는 수능 시험에서 한 문제를 틀리며 모두를 놀라게 했고, 강해준은 다른 학교와의 친선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내며 반짝이는 재능을 자랑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서울에 있는 학교로의 진학을 거절하고 해동에 남으려 해 가족들과의 생활에 각별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강해준의 친부 양동구(이종혁)는 몰래 친선경기를 본 뒤 또다시 윤정재(최원영)를 찾아가 강해준을 미국으로 보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부자인 양동구와 달리 강해준에게 넉넉하게 지원을 해줄 수 없었던 윤정재는 미안한 마음에 씁쓸해했고, 강해준은 자신 때문에 고생을 하는 아빠를 보며 마음 아파했다.

한편 김산하는 윤주원(정채연)과의 의도치 않은 포옹 사건이 있은 후 계속 윤주원에게 선을 그어 오해를 샀다. 수능 시험을 치룬 날 옥상 파티에서도 윤주원이 불에 살짝 데자 유별나게 반응했지만 지금의 사이마저도 깨어질까 차마 자신의 진짜 마음을 드러내지는 못해 간질간질함만을 남겼다. 그러나 극의 말미 서울로 돌아갔다던 엄마 권정희(김혜은)가 큰 사고를 당해 다쳤고 현 남편은 목숨까지 잃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으면서 충격에 빠졌다.

때문에 8회에서 김산하는 아빠 김대욱(최무성)과 다급하게 상경했으나 이부동생 소희(김민채 분)가 혼자 있기 싫어 떼쓰는 것을 지나치지 못하고 서울에서 며칠 더 지내며 소희와 엄마를 돌보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엄마의 손을 잡고 과거 자신이 모질게 대했던 것을 떠올리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주원은 예정보다 서울에 오래 있게 된 김산하를 보기 위해 필요한 짐을 챙겨 서울로 찾아갔지만 동생 소희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는 차마 그를 만나지 못한 채 해동으로 돌아왔다. 깨어난 권정희는 하반신 마비로 재활이 필요했고 그런 엄마를 돌봐달라는 외삼촌의 부탁에 김산하는 애써 거절했지만 혼란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김산하가 잠깐 해동으로 돌아온 날 윤주원은 김산하의 서울행 결심과 강해준의 미국행 결심을 모두 알게 되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갔다. 강해준은 자신에게 남부럽지 않은 지원을 해주려 애쓰다 결국 과로로 쓰러지기까지 한 윤정재를 걱정해 친부를 따라 미국으로 떠나겠다 눈물로 선언했던 것. 윤주원은 떨리는 목소리로 두 사람에게 “둘 다 진짜 가족 찾아가겠다 그 말이야?”라고 되물어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가늠할 수 없게 만들었다.

‘조립식 가족’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조립식 가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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