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말레이 가짜 뉴스→日 표절 시비…로제 '아파트' 황당 루머
입력 2024. 10.31. 10:40:30

로제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가수 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APT.)'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가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난데 없는 루머도 끊이질 않고 있다.

'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로제의 정식 컴백을 앞두고 발매된 선공개 싱글로, 첫 번째 정규 앨범 'rosie'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으로,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으로 더욱 화제가 됐다.

지난 18일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이후, '아파트'는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의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 'TOP 100'(톱 백)에서 1위를 휩쓸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이 이어졌다.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스포티파이 1위와 글로벌 스포티파이 톱 송 차트 1위에 등극했고, 음원 공개 후 7일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에 도달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HOT 100'에 8위로 진입하기도 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만큼 일각에서는 '아파트'에 대한 황당한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최근 온라인 상에는 말레이시아 보건부로 추측되는 SNS 계정에서 '아파트'의 가사를 문제 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해당 계정은 '아파트'의 "Turn this 아파트 into a club. I'm talking drink, dance, smoke, freak, party all night(이 아파트를 클럽으로 만들자. 밤새 술 마시고, 춤추고, 흡연하고, 미친 사람처럼, 파티를 하자는 말이야)"라는 가사를 언급하며 "'아파트'라는 용어를 이성 간 유혹의 장소로 사용하는 것은 동양의 문화적 가치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말레이시아 보건부가 '아파트'를 비판했다는 보도들이 쏟아지자, 당국 보건부 측은 공식 의견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가짜 뉴스였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현재 해당 계정에서도 관련 글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로제는 표절 의혹에도 휘말렸다. 최근 일본에서는 '아파트'가 2013년 발매된 일본 가수 사와이 미쿠의 '미안해, 착한 아이로 있을 수 없어(ごめんね、いいコじゃいられない)'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곡의 40초 주 멜로디 부분과 '아파트' 33초 부분 주 멜로디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사성이 제기된 부분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곡에서 사용된 코드로 표절이라 보기 어렵다는 반박이 이어졌다. 또한 표절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8마디 이상 악보가 똑같아야 하는데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도 등장했다.

'아파트'가 글로벌 인기몰이에 성공한 만큼, 황당한 반응들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억지 논란 역시 '아파트'의 인기에 대한 방증으로 보인다. 연일 신기록을 쓰고 있는 로제의 '아파트'가 앞으로도 어떤 유의미한 성과를 또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더블랙레이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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