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재, 래몽래인 '경영권 분쟁' 7개월 만 승리…정우성 사내이사 선임
- 입력 2024. 10.31. 11:16:47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이정재와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래몽래인의 임시주주총회에서 승리했다.
이정재
래몽래인은 31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 상정된 의안은 크게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의 건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관 변경 안건은 이사의 수 변경, 상호 변경, 사업목적 추가, 공고방법 변경, 전환사채 발행한도 확대의 건,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한도 확대의 건, 교환사채 발행한도 확대의 건, 이사의 보수와 퇴직금 조항 수정의 건으로 나뉘었다. 이중 이사의 수 변경 안건을 제외하면 모두 투자자인 이정재 및 아티스트유나이티드에서 상정한 안건으로 확인된다.
제2호 의안인 이사 선임 안건의 경우 이정재, 정우성, 이태성, 박혜경 등 이정재와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 주요 인사들이 모두 선임 가결되었으며 김동래 측에서 추가로 올린 김동래 재선임 안건과 김기열 선임 안건은 자진 철회로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이정재를 비롯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 주요인사들이 이사회에 선임되면서 래몽래인은 경영 안정화에 본격적인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2개년 영업 연도의 적자폭이 적지 않았던 만큼 경영 효율화에 최선을 다해 실적 개선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아티스트스튜디오'로 변경한 만큼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킬러 콘텐츠를 제작한 역량과 이정재, 정우성 등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시너지로 더욱 강력한 성장동력이 기대된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각각 '헌트', '고요의 바다' 등의 작품을 직접 연출하거나 제작자로서 참여한 만큼 코스닥 상장 제작사를 인수한 이들의 다음 스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티스트스튜디오(前 래몽래인)는 글로벌 시장을 겨낭한 영화, TV 시리즈 등 영상콘텐츠 제작에 힘쓸 것”이고,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다양한 콘텐츠를 창출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