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VS.] ‘청설’·‘위키드’·‘글래디에이터2’, 기대작들 온다…11월 개봉작은?
- 입력 2024. 10.31. 12:40:4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찬바람이 불어오는 11월, 가슴을 설레게 하는 청춘 로맨스부터 액션버스터까지 여러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가로 향하게 만들고자 한다.
◆청춘 로맨스‧오컬트 호러‧밀실 로맨스, 다양한 한국 영화
11월 6일 개봉되는 ‘청설’(감독 조선호)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다.
올해 초,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오컬트 열풍을 일으켰던 ‘파묘’(감독 장재현) 뒤를 이을 영화 ‘사흘’(감독 현문섭)이 11월 14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는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다.
장례가 치러지는 3일의 제한된 시간 동안 죽은 딸을 살리려는 아빠 승도 역에는 박신양이 분했다. 박신양은 11년만의 스크린 복귀와 함께 처음 오컬트 장르에 도전한다. 이민기는 구마사제로 변신해 새로운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며 이레는 승도의 딸 소미 역을 맡아 두 사람을 흔드는 압도적인 연기를 펼칠 전망이다.
밀실 스릴러도 관객과 만난다. 영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인간중독’ ‘방자전’으로 새로운 시각과 장르의 변주를 선보여 온 김대우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이 충격과 품격, 파격을 오가며 관객들에게 욕망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11월 20일 극장 개봉된다.
◆애니메이션 기대작들의 개봉
11월 극장가를 화려하게 수놓을 애니메이션들이 개봉을 알렸다. 11월 20일 개봉되는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토니상 수상에 빛나는 브로드웨이 최고의 뮤지컬 배우 신시아 에리보와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를 비롯해 조나단 베일리, 에단 슬레이터, 양자경, 제프 골드브럼 등이 출연, 높은 싱크로를 보여줄 전망이다.
‘겨울왕국’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갈 ‘모아나2’가 11월 27일 개봉을 확정했다. ‘모아나2’는 모아나와 마우이가 새로운 선원들과 함께 떠나는 모험을 그려낸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에 참여한 데이브 데릭 주니어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 빛나는 아비가일 발로우와 에밀리 베어, 그리고 그래미 3회 수상자인 마크 맨시나 등 제작진이 OST에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전작의 흥행을 이끌었던 아우이 크라발호, 드웨인 존슨이 각각 모아나와 마우이 역의 보이스 캐스트로 재합류해 또 한 번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려한 액션버스터 라인업
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과 크리스 에반스의 액션 공조 플레이 ‘레드 원’이 11월 6일 개봉을 알렸다. ‘레드 원’은 코드명 ‘레드 원’ 산타클로스가 납치되고 위기에 빠진 크리스마스를 구하기 위해 북극의 보안 책임자 칼럼 드리프트(드웨인 존슨)와 악명 높은 현상금 사냥꾼 잭 오말리(크리스 에반스)가 펼치는 대환장 공조 플레이를 그린 코믹 액션버스터다.
‘쥬만지’의 제이크 캐스단 감독과 ‘분노의 질주’ 크리스 모건 각본가가 협업했다. 드웨인 존슨과 크리스 에반스의 코믹 공조 플레이로 반전미 넘치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 여기에 산타가 사라졌다는 흥미로운 소재와 거대한 북극 세계관 속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액션이 기대를 더한다.
새로운 영웅이 등장한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하고,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배우들이 함께한 ‘글래디에이터2’가 11월 13일 극장 개봉, 레전드의 귀환을 알린 것. ‘글래디에이터2’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새로운 검투사 폴 메스칼을 비롯해 페드로 파스칼, 덴젤 워싱턴, 코니 닐슨, 조셉 퀸, 프레드 헤킨저까지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들의 합류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로마의 콜로세움을 실제 크기의 60%에 달하는 세트로 직접 지어 스크린에 고대 로마를 고스란히 재현하는 등 압도적인 규모의 볼거리로 관객들에게 눈을 뗄 수 없는 재미와 함께 다채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청설'), 쇼박스('사흘'), NEW('히든페이스'), 유니버설 픽쳐스('위키드'),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모아나2'),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레드원'), 롯데엔터테인먼트('글래디에이터2')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