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리벤지' PD "이진호 논란 당황했지만, 이경규가 중심 잡아줘"[5분 인터뷰]
입력 2024. 10.31. 14:47:05

권해봄 PD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권해봄 PD가 이진호 분량을 편집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권해봄 PD는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관련해 셀럽미디어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코미디 리벤지'는 지난해 '코미디 로얄'에서 승리한 이경규팀(마스터 이경규, 이창호, 조훈, 엄지윤)이 우승 혜택이었던 넷플릭스 단독쇼 대신 새로운 판을 벌린 코미디 컴피티션이다.

데뷔 44년 차 코미디 대부이자 마스터 이경규에 맞서 ‘K-코미디’ 최강자들이 계급장을 떼고 자존심 건 복수혈전을 펼칠 것을 예고해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바. 하지만 이진호가 지난 14일 제작발표회 당일 개인 SNS를 통해 불법도박을 자진 고백해 논란이 일었다.

이진호는 이경규, 박나래, 이용진 등과 큰 축을 이뤄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멤버였던 만큼 프로그램에 큰 피해를 끼쳤다.

당시 권 PD는 "저희가 좀 더 파악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직전에 이야기를 들었다. (이진호의)글도 제대로 읽지 못한 상태다. 제작진과 관계자들 전혀 몰랐던 상황이다. 지금 아직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코미디 리벤지’는 한 명이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 개의치 않고 순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권 PD는 이진호의 분량을 편집 없이 예정대로 프로그램을 공개하기로했다. 이날 권 PD는 "이진호가 개인의 자격으로 프로그램에 출전한 것이 아니다. 문세윤과 함께 팀을 결성해서 나왔다. 이진호 개그 합과 티키타카가 중요했다"라고 편집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편집하면 이야기 구성이 성립되지 않았다. (이진호를) 배제하면 프로그램 자체에 손상이 가기도 했고, 프로그램 전체적인 것을 위해 편집을 안 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작발표회 시작 30분 전에 이 소식을 들었다. 정확히 상황을 파악할 수가 없었다. 당황했지만 옆에 이경규 선배가 있었는데 중심을 잘 잡아주셨던 것 같다"라며 "이걸로 인해 프로그램이 흔들리지 않을 거라도 말해주셨다. 저도 그 말이 옳다고 생각했었다. 어떻게 대처할 수 없는 부분이라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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