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옥2' 문근영 "변화되는 변곡점들을 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일문일답]
- 입력 2024. 10.31. 15:09:46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 속 문근영의 연기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문근영
‘지옥’ 시즌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김성철 분) 의장과 박정자(김신록 분)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김현주 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주 전편이 공개된 가운데, 문근영의 임팩트 있는 열연이 작품 최고의 아웃풋으로 손꼽혔다.
3회에서는 화살촉이 되기 전 과거 오지원의 모습이 나왔다. 한 가정의 아내이자 유치원 선생인 그는 어느 날 뉴스를 통해 지옥 사자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이후 관련 교리에 빠진 오지원의 맹신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결국 화살촉 멤버까지 된 그의 광기는 큰 충격을 줬다. 변해버린 오지원에게 남편 천세형(임성재 분)이 집에 돌아가자고 애원했지만, 죄인과 함께 시연을 받을 거라며 단칼에 거절했다. 그 말에 남편은 시연을 자살로 치부했고 오지원은 “자살이라니? 그런 죄악과는 다른 거야. 신께 내 죄를 드러내고 용서를 구하는 거야!”라고 격분하기도.
이처럼 문근영은 어느 한곳에 빠져 광적으로 미쳐가는 인물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지극히 평범했던 오지원이 화살촉이 되기까지의 서사를 눈빛, 표정, 감정 하나하나 곱씹어 보게끔 촘촘하게 풀어낸 것. 이에 문근영은 “씬이 많지 않아 나오는 장면 하나하나마다 그녀가 변화되는 변곡점들을 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함께 감정이나 표현의 정도를 상의해가며 햇살반 선생님 캐릭터를 조금 더 입체적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캐릭터 준비 과정을 밝혔다.
한편, ‘지옥’ 시즌2을 통해 ‘연기 퀸’의 화려한 컴백을 알린 문근영. 그의 깊은 연기 내공이 여과 없이 발휘된 만큼 차기작에 대한 궁금증 역시 커져간다. 과연 문근영이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또 한 번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바다.
다음은 배우 문근영의 일문일답 전문
Q. 넷플릭스 하반기 기대작 ‘지옥’ 시즌2가 드디어 지난주에 공개되었다. 역대급 파격 변 신을 보인 이번 작품, ‘햇살반 선생님’ 오지원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이 궁금하다.
A. 우선 늘 새로운 캐릭터가 고팠다.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는데 생각만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그러던 중 햇살반 선생님 역을 제안받았다. 처음 맡아본 역할에 굉장히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