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억울하다"던 성유리, 활동 제동 걸리나…남편 안성현 실형 위기
입력 2024. 11.01. 11:06:47

안성현-성유리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성유리 남편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이 가상화폐 상장 청탁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억울하다"는 심경을 밝혔던 성유리가 추가 입장을 밝힐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 심리로 지난 29일 열린 공판에서 안성현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또 벌금 20억원, 명품 시계 2개 몰수, 추징금 15억원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안성현과 함께 기소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게는 징역 5년에 3050만원 몰수, 추징금 15억2500만원을 구형했다. 상장을 청탁한 사업가 강종현 씨와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 송모씨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1년6개월과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안성현과 이 전 대표는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사업가 강종현씨로부터 A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 원, 합계 4억 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를 수수한 혐의(배임수재 등)를 받는다.

검찰은 안성현에게 '이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 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며 강종현을 속여 20억 원을 따로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도 적용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불구속기소 된 후 11월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이 전 대표 측은 "30억 원을 전달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며, 안 씨 측은 "강 씨와 돈을 주고받은 것은 맞으나 청탁 명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성유리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성유리는 2017년 5월 안성현과 결혼해 2022년 쌍둥이 딸을 출산했다. 출산 후 6개월 만에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MC로 복귀했으나 남편 안성현이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되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성유리는 올해 초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며 답답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안성현, 이상준에 대한 선고 기일은 12월 26일로 예정됐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성유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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