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통편집까지 했는데…'나는 솔로' 23기 정숙, 전과 의혹에 반박
입력 2024. 11.04. 13:18:37

'나는 솔로'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나는 솔로' 23기 정숙(가명)이 과거 전과 의혹에 휩싸이자 제작진 측은 정숙을 통편집하고 사과를 전했다. 하지만 정숙이 해당 논란에 반박하면서 '나는 솔로'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0일 SBS Plus·ENA '나는 솔로' 방송 이후 정숙이 과거 조건만남을 빙자해 절도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나왔다. 2011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는 수법으로 총 300만 원을 훔친 박 씨와 석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정숙은 지난 30일 방송에서 자기 소개를 하던 중 "2010년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에 출전해 인기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고 말했고, 이와 동시에 드레스를 입고 있는 정숙의 사진이 자료화면으로 송출됐다. 하지만 해당 사진과 범죄 보도에 쓰인 자료 사진이 동일하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결국 '나는 솔로'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 23기 출연자 정숙 논란 관련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10월 30일 23기 첫 방송에서 '나는 솔로' 출연자의 13년 전 범죄 이력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거지면서 논란이 되었고,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겪으며 출연자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경고해주는 시청자분들에게 제작진은 고마움과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이런 애정 어린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출연자를 선정하여 신중하게 제작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나는 솔로'가 다시보기 서비스가 진행되는 티빙, 웨이브 등 OTT에서는 30일에 방송된 173회 러닝타임이 1시간 30분에서 1시간 8분으로 단축됐다. 또한 재방송 편성을 일시 중단했다.



하지만 정숙은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정숙은 "형법상의 죄를 저질러서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다"며 "내가 특수절도를 했다고 누가 그러나?"라고 말했다.

이어 정숙은 "불송치결정, 불기소처분 증명원을 떼려고 변호사와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반박 자료를 낼 건데 어떤 채널을 이용해야 효율적인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스코리아 이력 자료사진과 뉴스 보도 사진이 동일한 것에 대해서 "사진이 도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에서 공동구매 대금을 받고 고객에게 물건을 주지 않는 사기를 저질렀다는 의혹까지 불거지자 "누군가가 여권을 도용해서 일으킨 범행이고 무혐의로 종결됐다"고 밝혔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출연자가 과거 논란에 휩싸이자마자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편집을 감행했다. 하지만 23기 정숙이 반박에 나서면서 의혹에 대한 진실 여부에 다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은 '나는 솔로' 23기 방송분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기 첫 방송 날 정숙의 논란이 터진 바, 한 기수당 약 7~10회 분량이 방송되기에 제작진 또한 정숙의 출연분을 말끔히 편집하는 건 난감한 상황이다.

출연자 논란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았던 '나는 솔로'가 이번에는 첫 방송부터 삐끗한 모양새다. 과연 정숙의 주장이 사실일지, 그리고 그의 반박이 향후 '나는 솔로' 방송에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Plus·ENA '나는 솔로',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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