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사생활 논란→예능 출연…'흑백요리사', 종영 후 엇갈린 흑과 백
- 입력 2024. 11.06. 10:36:26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흑백요리사'가 종영된 후에도 엄청난 화제성을 몰고 있다. 하지만 몇몇 셰프들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연진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흑백요리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요리 서바이벌이다. 지난 9월 17일 첫 공개 이후 넷플릭스 국내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에 새로운 요리 예능 출연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으로 나섰던 백종원과 데이비드 리(고기깡패), 임태훈(철가방 요리사), 윤남노(요리하는 돌아이) 셰프는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출연을 확정했다.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짧지만 강렬한 서사를 담은 '20명의 도전자'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며 이를 극복하는 대서사와 진정성이 담긴 성장 요리 예능이다. 세 사람은 백종원과 함께 20명 도전자들을 이끌고 독려하며 멘토 역할을 하는 담임셰프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흑백요리사'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JTBC '냉장고를 부탁해'가 5년 만으로 새 시즌으로 돌아오게 됐다. '흑백요리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과거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해당 셰프들의 영상이 함께 화제된 것.
이와 동시에 에드워드 리, 최강록 셰프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게 됐다. 특히 최강록 셰프는 "근데 이제 바질을 곁들인", "나야 들기름" 등 독특한 화법으로 사랑받고 있는 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이모카세 1호로 출연한 김미령 셰프의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출연 소식도 전해졌다. 김미령 셰프가 남편과 함께 '동상이몽2'에 출연해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노를 젓는 스타 셰프들도 있는 반면, 논란이 불거져 뭇매를 맞은 출연진들도 적지 않다.
먼저 '한식대가' 이영숙 셰프가 빚투 의혹에 휩싸였다. 이영숙 셰프는 2010년 4월 A씨에게 1억 원을 빌렸으나 차용증상 만기일이 지나도록 돈을 갚지 않았고 A씨는 만기 3개월 뒤 사망했다. 이에 이영숙 셰프가 '한식대첩2' 우승으로 상금 1억 원을 받았으나 돈을 갚지 않고 있는 중이라고 A씨 유족 측은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 셰프 측은 "돈을 빌린 건 맞지만 일부 갚았다. 변호사와 검토 후 남은 빚이 있다면 변제할 것"이라며 "악의적 비방이다. 법적 절차를 강구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비빔대왕' 유비빔은 불법 영업 사실을 스스로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유비빔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해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깊이 반성했고,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면서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아내 명의로 공연전시한식체험장 사업자로 등록해 편법으로 얼마 전까지 영업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6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예정이었으나 결국 제작진 측은 유비빔의 방송분을 편집하기로 결정됐다.
'트리플스타' 강승원 셰프는 사생활 논란에 이어 공금 횡령 의혹까지 제기됐다. 앞서 지난달 30일 디스패치는 트리플스타의 전 부인 A씨, 전 여자친구 B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양다리 등 사생활 문제, 미슐랭 취업 로비, 폭언 및 협박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후 한 누리꾼은 트리플스타를 업무상 횡령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논란 이후에도 강승원 셰프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진행된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50BR) 서울' 개최 기념 특별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별 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운영하는 식당과 자신의 SNS의 댓글 기능도 닫은 상태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스타 셰프들의 엇갈린 운명이 계속되고 있다. 결국 '흑백요리사'도 일반인 출연진 리스크를 피하지 못한 모양새다.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까지 확정된 만큼, 대중들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제작진들의 철저한 출연진 검증이 더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