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대박…5000억대 주식부자 됐다
입력 2024. 11.06. 16:15:13

백종원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요리 연구자이자 방송인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5천억 원대 상장 주식을 보유한 주식 자산가가 됐다. 더본코리아 주가가 공모가인 3만 4000원을 훌쩍 넘은 6만 4500원까지 치솟은 것.

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4만 63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주가가 공모가인 3만 4000원을 훌쩍 넘은 6만 4500원까지 치솟았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 2천850주(60.78%)를 가진 최대 주주이다.

이날 오전 9시 거래가 6만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백 대표의 주식 가치는 5천275억7천100만원에 이른다. 장중 고가인 6만4천500원 기준으로는 보유 주식 가치가 5천671억3천882만원까지 불어난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9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2018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연기한 후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상장에 도전했다.

이와 관련해 백 대표는 연합뉴스에 "주가에 대해 기대한 것은 없고, 노력한 만큼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주주들이 생겼으니 투명하게 감시받으며 경영하겠다는 원래의 목표대로 경영하면서, 주주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백 대표는 1993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원조쌈밥집'을 열고, 1994년 더본코리아를 설립하며 외식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하지만 상장까지 걸어오는 길은 쉽지 않았다. 백 대표는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를 통해 "17억 원은 지금 돈의 가치로 환산하면 어마어마한 액수이고, 그 돈을 청년기에 갚아야 한다는 것은 막막한 일"이라면서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외에 상황을 바꿀 방법이 없었다. 좋아하는 일을 묵묵히 하면서 버텼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한신포차,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잇달아 선보이며 재기에 성공, 그가 내놓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국내 점포 수는 약 2900개에 달한다.

방송인으로서도 활약하고 있는 백 대표는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MBC '남극의 셰프' 등 공개를 앞두고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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