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미키 17' 1월에 못본다…또 美 개봉 연기
입력 2024. 11.07. 10:58:36

미키 17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 북미 개봉이 또 연기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화 '미키 17' 개봉일이 오는 2025년 1월 31년에서 4월 18일로 연기됐다. 북미 극장가에서 가장 핫한 시기인 부활절 시기에 맞춰 영화를 선보이고자 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미키 17'은 개봉일 연기로 IMAX 상영 포맷을 확보하게 됐다. 내년 4월 18일 개봉 예정이었던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 '마이클'이 10월로 개봉을 미루면서 생긴 자리를 꿰찬 것. 워너 브러더스 측은 "4월 18일 날짜가 가능해졌다고 확인됐을 때 '미키 17'이 확보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다"라며 "새로운 날짜에 만족하며 IMAX로 관객에게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미키 17'은 당초 올해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할리우드 파업 여파 등의 이유로 내년 1월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28일 예정이었던 국내 개봉 역시 4월로 밀릴 전망이다.

한편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작으로, 에드워드 애슈턴 작가의 SF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로버트 패틴슨, 스티븐 연, 토니 콜레트,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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